박은빈, 이 커플 또 보고 싶다
배우 임시완은 적어도 스크린에서는 유독 러브라인에 목마른 배우다. 드라마 '런, 온',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등에서 배우 신세경, 설현 등과 러브라인을 선보이긴 했지만, 임시완은 비교적 러브라인이 많지 않았던 배우에 속한다.
임시완이 영화 '1947 보스톤'에서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러브라인의 주인공이 됐다. 체지방 6%의 몸을 만들어야 했고, 촬영 중간 중간 틈틈히 운동해 마라토너의 외형을 갖춰야 했지만 그 속에서도 빙그레 웃을 만한 러브라인이 있었다.
임시완 러브라인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배우 박은빈. 극중 박은빈은 식당에서 회식하는 마라토너 팀의 서윤복(임시완)을 보고 호감을 느껴 당차고 사랑스럽게 다가가는 옥림 역을 맡았다. 다 함께 있는 가운데, 서윤복의 접시에만 고기를 수북하게 담아주며 빙긋 웃는 모습은 사랑스러움 그 자체다. 특히, 보스톤으로 경기를 위해 떠나는 서윤복에게 "미국식으로 인사하겠다"며 먼저 다가가 포옹하며 건투를 빌어주는 신은 영화의 싱그러움을 더한다. 보스톤 마라톤 대회 속 서윤복의 땀을 쥐게 하는 마라톤 경기 현장에서도 옥림 캐릭터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라디오 중계를 듣는 옥림의 표정은 관객들을 들었다놨다 하며 긴장감과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박은빈의 특별출연과 관련 강제규 감독은 인터뷰에서 박은빈 소속사 나무엑터스 김종도 대표와 고향 선후배 사이라 시나리오를 주고받다 박은빈은 추천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은빈이 당시의 시대감도 좋고 잘 맞더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박은빈이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후 대세 스타가 된 데 대해 "이렇게 될 줄 몰랐다"며 "원래는 출연자 명단에 올라 있었는데 박은빈 팬들한테 '귀한 배우를 역할 작은 거 줬냐'고 야단 맞을 거 같아 특별출연으로 바꿨다"는 비하인드도 전한 바 있다.
임시완과 박은빈의 풋풋 달콤한 러브라인은 '1947 보스톤'의 특별한 관전 포인트가 될 터. 어딘가 닮아 있는 두 사람의 미소를 또 다른 작품에서 다시 만나고 싶은 바람이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임시완이 영화 '1947 보스톤'에서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러브라인의 주인공이 됐다. 체지방 6%의 몸을 만들어야 했고, 촬영 중간 중간 틈틈히 운동해 마라토너의 외형을 갖춰야 했지만 그 속에서도 빙그레 웃을 만한 러브라인이 있었다.
임시완 러브라인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배우 박은빈. 극중 박은빈은 식당에서 회식하는 마라토너 팀의 서윤복(임시완)을 보고 호감을 느껴 당차고 사랑스럽게 다가가는 옥림 역을 맡았다. 다 함께 있는 가운데, 서윤복의 접시에만 고기를 수북하게 담아주며 빙긋 웃는 모습은 사랑스러움 그 자체다. 특히, 보스톤으로 경기를 위해 떠나는 서윤복에게 "미국식으로 인사하겠다"며 먼저 다가가 포옹하며 건투를 빌어주는 신은 영화의 싱그러움을 더한다. 보스톤 마라톤 대회 속 서윤복의 땀을 쥐게 하는 마라톤 경기 현장에서도 옥림 캐릭터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라디오 중계를 듣는 옥림의 표정은 관객들을 들었다놨다 하며 긴장감과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박은빈의 특별출연과 관련 강제규 감독은 인터뷰에서 박은빈 소속사 나무엑터스 김종도 대표와 고향 선후배 사이라 시나리오를 주고받다 박은빈은 추천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은빈이 당시의 시대감도 좋고 잘 맞더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박은빈이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후 대세 스타가 된 데 대해 "이렇게 될 줄 몰랐다"며 "원래는 출연자 명단에 올라 있었는데 박은빈 팬들한테 '귀한 배우를 역할 작은 거 줬냐'고 야단 맞을 거 같아 특별출연으로 바꿨다"는 비하인드도 전한 바 있다.
임시완과 박은빈의 풋풋 달콤한 러브라인은 '1947 보스톤'의 특별한 관전 포인트가 될 터. 어딘가 닮아 있는 두 사람의 미소를 또 다른 작품에서 다시 만나고 싶은 바람이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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