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영화 '엑소시스트: 믿는 자'(감독 데이빗 고든 그린)가 10월 18일 개봉을 확정했다.

'엑소시스트: 믿는 자'는 호러 명가 블룸하우스가 선보이는 새로운 공포 프로젝트의 첫 번째 이야기다. 이번 시리즈는 엑소시즘 장르 대중화의 서막을 열며 공포 영화계에 한 획을 그었던 오리지널 '엑소시스트'의 세계관을 잇는 새로운 시리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공포 영화 최초로 작품상 후보에 올랐던 '엑소시스트'는 작품상을 포함해 10개 부문 후보에 올라 각색상과 음향상을 수상하고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는 작품상을 받으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갖춘 완성도를 입증한 바 있다.
영화 '엑소시스트: 믿는 자' 메인 예고편 /사진제공=유니버설 픽쳐스
영화 '엑소시스트: 믿는 자' 메인 예고편 /사진제공=유니버설 픽쳐스
연출과 각본은 데이빗 고든 그린 감독이 맡았다. 그는 대표적인 호러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할로윈' 시리즈를 블룸하우스와 함께 성공적으로 리부트하며 ‘원작 이후 최고의 속편’이라는 극찬을 끌어낸 인물. 특히 데이빗 고든 그린은 '엑소시스트: 믿는 자'에서 “악령이 한 사람이 아닌 두 사람의 몸을 차지하는 것”을 그려내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더욱이 오리지널 '엑소시스트'에서 악령에게 빙의된 ‘리건 맥닐’의 엄마 ‘크리스 맥닐’ 역을 맡았던 엘렌 버스틴까지 합류했다.

공개된 예고편은 어느 날 갑자기 실종되었던 두 친구 ‘앤젤라’와 ‘캐서린’이 어딘가 달라진 듯한 모습으로 돌아오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지난 기억을 잃어버리고 환청을 듣는가 하면 점차 목소리와 겉모습이 변해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또한, “뭔가 따라온 것 같네요”라는 대사는 ‘앤젤라’와 ‘캐서린’ 두 주인공이 동시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악령에 들렸음을 암시하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이후 ‘크리스 맥닐’이 ‘앤젤라’와 ‘캐서린’ 두 사람의 몸을 동시에 차지한 사악한 악령을 향해 던진 “우리 만난 적 있지?”라는 의미심장한 질문이 궁금증을 더한다.

'엑소시스트: 믿는 자'는 10월 18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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