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공식작전'을 통해 배우 하정우와 주지훈이 김성훈 감독이 재회했다. 하정우는 지난 2016년 영화 '터널'(2016)에서, 주지훈은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2019)을 통해 김성훈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은 하정우와 주지훈을 투 톱으로 내세운 버디 액션 영화.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200억 원대 예산이 투입된 여름 대작이다.
지난 4일 진행된 제작보고회에서 김 감독은 "영화 기획을 앞두고 부담을 나눠질 동료가 필요했다"며 작품을 함께 했던 하정우와 주지훈에게 손을 내밀었다고 했다. 김성훈 감독의 작업에서 시너지, 흥행 등 여러모로 만족했던 하정우와 주지훈은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김 감독과 함께 '비공식작전'에 나섰다.
굵직한 존재감과 필모그래피를 가진 하정우, 주지훈과 김성훈 감독의 재회는 여러 모로 기대가 모아진다. 이미 한 차례 촬영을 함께하며 손발을 맞춰본 이들은 서로에 대한 이해도가 깊은 덕에 보다 수월하게 완성도 있는 결과물을 낼 수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하정우와 주지훈은 영화 '신과 함께'(감독 김용화) 시리즈에서 좋은 연기 호흡을 선보인 바 있다. 이들이 출연한 '신과 함께-죄외 벌'(2017)과 '신과 함께-인과 연'(2018)은 쌍끌이 천만 영화에 등극하며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성적표도 거머쥐었다. 다만, 친분으로 똘똘 뭉친 하정우, 주지훈, 김성훈 감독의 '비공식작전'에 대해 복잡한 시선이 존재한다.
먼저는 이들이 보여줄 보장된 케미스트리에 대한 기대감이다. 합을 맞춘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시너지를 선사할지 팬들의 기대가 높다. 영화계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하정우와 주지훈의 이름만으로 관심도가 높아진다. 이와 관련 김성훈 감독은 하정우와 주지훈에 대해 애정을 나타내며 "두 배우가 보여준 결합은 2가 아니라 그 이상이었다. 현장에서 두 배우의 연기를 보면, 라틴 댄스를 추듯이 끌고 당기더라. 그 리듬을 창조적인 합으로 올려세우는 것을 보면, 혼자 보기 아까울 정도로 쾌감을 느낀다"고 밝히기도.
반면, 김성훈 감독의 지휘 아래 춤을 추는 하정우와 주지훈의 스텝이 식상할 수 있지 않냐는 지적이다. 김 감독-하정우, 주지훈 각각의 조합과 하정우-주지훈의 조합은 '신과 함께' 시리즈를 통해 이미 대중이 보고 충분히 즐겼다. 다른 스토리와 캐릭터 구도지만 두 사람의 더비 연기가 어쩐지 기시감이 든다는 반응도 일면 납득이 된다.
물론, 아직 영화가 공개되기 전이기에 섣불리 판단할 수 없다. '비공식작전'의 김성훈 감독이 색다른 변주를 꾀하고 하정우와 주지훈이 이전에는 본 적 없는 얼굴로 관객들을 홀릴지 아니면 뻔하고 구태의연한 모습을 보여줄지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은 하정우와 주지훈을 투 톱으로 내세운 버디 액션 영화.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200억 원대 예산이 투입된 여름 대작이다.
지난 4일 진행된 제작보고회에서 김 감독은 "영화 기획을 앞두고 부담을 나눠질 동료가 필요했다"며 작품을 함께 했던 하정우와 주지훈에게 손을 내밀었다고 했다. 김성훈 감독의 작업에서 시너지, 흥행 등 여러모로 만족했던 하정우와 주지훈은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김 감독과 함께 '비공식작전'에 나섰다.
굵직한 존재감과 필모그래피를 가진 하정우, 주지훈과 김성훈 감독의 재회는 여러 모로 기대가 모아진다. 이미 한 차례 촬영을 함께하며 손발을 맞춰본 이들은 서로에 대한 이해도가 깊은 덕에 보다 수월하게 완성도 있는 결과물을 낼 수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하정우와 주지훈은 영화 '신과 함께'(감독 김용화) 시리즈에서 좋은 연기 호흡을 선보인 바 있다. 이들이 출연한 '신과 함께-죄외 벌'(2017)과 '신과 함께-인과 연'(2018)은 쌍끌이 천만 영화에 등극하며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성적표도 거머쥐었다. 다만, 친분으로 똘똘 뭉친 하정우, 주지훈, 김성훈 감독의 '비공식작전'에 대해 복잡한 시선이 존재한다.
먼저는 이들이 보여줄 보장된 케미스트리에 대한 기대감이다. 합을 맞춘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시너지를 선사할지 팬들의 기대가 높다. 영화계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하정우와 주지훈의 이름만으로 관심도가 높아진다. 이와 관련 김성훈 감독은 하정우와 주지훈에 대해 애정을 나타내며 "두 배우가 보여준 결합은 2가 아니라 그 이상이었다. 현장에서 두 배우의 연기를 보면, 라틴 댄스를 추듯이 끌고 당기더라. 그 리듬을 창조적인 합으로 올려세우는 것을 보면, 혼자 보기 아까울 정도로 쾌감을 느낀다"고 밝히기도.
반면, 김성훈 감독의 지휘 아래 춤을 추는 하정우와 주지훈의 스텝이 식상할 수 있지 않냐는 지적이다. 김 감독-하정우, 주지훈 각각의 조합과 하정우-주지훈의 조합은 '신과 함께' 시리즈를 통해 이미 대중이 보고 충분히 즐겼다. 다른 스토리와 캐릭터 구도지만 두 사람의 더비 연기가 어쩐지 기시감이 든다는 반응도 일면 납득이 된다.
물론, 아직 영화가 공개되기 전이기에 섣불리 판단할 수 없다. '비공식작전'의 김성훈 감독이 색다른 변주를 꾀하고 하정우와 주지훈이 이전에는 본 적 없는 얼굴로 관객들을 홀릴지 아니면 뻔하고 구태의연한 모습을 보여줄지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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