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바비', 7월 19일 개봉 확정
영화 '바비' 공식 스틸컷. /사진제공=워너 브라더스 코리아(주)
영화 '바비' 공식 스틸컷. /사진제공=워너 브라더스 코리아(주)
영화 ‘바비’가 7월 19일 개봉 확정과 함께 ‘바비랜드’를 꾸미고 있는 시그니처 컬러 ‘핑크’와 관련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바비’(감독 그레타 거윅)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마고 로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라이언 고슬링)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모든 것이 이뤄지는 세상인 ‘바비랜드’와 그 안에 사는 완벽한 ‘바비’의 시그니처 컬러는 바로 핑크다. 제61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프로덕션 디자인상 수상에 빛나는 미술 감독 사라 그린우드는 작품 속 등장하는 시그니처 색상 핑크를 아름답게 구현하기 위해 제작 초반 단계부터 다양한 결의 핑크색 요소들을 연구하고 살피며 수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영화 '바비' 공식 스틸컷. /사진제공=워너 브라더스 코리아(주)
영화 '바비' 공식 스틸컷. /사진제공=워너 브라더스 코리아(주)
영화 '바비' 공식 스틸컷. /사진제공=워너 브라더스 코리아(주)
영화 '바비' 공식 스틸컷. /사진제공=워너 브라더스 코리아(주)
그레타 거윅 감독은 최고의 제작진들과 함께 구현해낸 ‘바비’의 세트장과 프로덕션에 대해 “우리의 어린 시절 상상 속 ‘바비’의 세상처럼 가장 중요한 것은 바비랜드가 행복한 곳처럼 느껴지는 것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작품의 풍성함을 더하기 위해 핑크색이 전달하는 이미지들이 작품에 녹아들 수 있도록 고민했다고 전했다. 그는 “어릴 때 나는 화사한 형광 핑크색을 좋아했지만, ‘바비랜드’는 핑크색의 모든 스펙트럼을 다 담아야 했다. 형광 핑크, 흐릿한 파스텔 핑크 등 모든 핑크톤이 함께 어우러지게 하는 것이 아주 중요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 ‘바비’ 세트장을 위해 엄청난 양의 무대 전용 페인트가 사용된 것으로 전해져 궁금증을 자극한다. 바비랜드의 의상, 미끄럼틀, 주방, 드레스룸 등 모든 소품과 구조물 등에 핑크색 페인트가 동원됐고, 이에 따라 세트장 구현을 위해 공수됐던 페인트 회사 ‘로스코’의 형광 핑크 페인트 색이 모두 품절됐다는 후문. 상상 그 이상의 바비랜드 비주얼과 그레타 거윅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더해진 영화 ‘바비’의 세계는 어떨지 이목이 쏠린다.

‘바비’는 오는 7월 19일 국내 개봉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