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윤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장동윤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장동윤이 롱디를 선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롱디'(감독 임재완)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장동윤, 박유나, 임재완 감독이 참석했다.

'롱디'는 서른을 앞두고, 장거리 연애를 시작한 5년 차 동갑 커플 도하(장동윤 역)와 태인(박유나 역)의 언택트 러브 스토리를 담았다.

극 중 장동윤은 사회 초년생 도하 역을 맡았다. 도하는 5년 전 홍대 길거리에서 노래하는 태인을 보고 한눈에 반한 인물. 팬으로 시작해 연인이 됐다.

이날 장동윤은 "개인적으로 롱디를 해본 적도 없고 선호하지 않는다. 저는 롱디를 선호하지 않는다. (영화를 통해) 롱디를 간접 체험하는 느낌도 든다. 이렇게 긴 기간이 아니더라도 부모님, 형제, 사랑하는 사람과 단기간 이렇게 떨어져 있는 경험은 다들 조금씩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대본을 읽으면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 그런 점에서 매력을 느꼈다. 사실 촬영이 육체적으로 고되지는 않았다. 즐겁고 재밌는 촬영이었는데 카메라를 직접 조작 해야 할 때 상당히 어렵더라. 앵글에 따라서는 휴대 전화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고프로를 사용해서 마치 휴대 전화인 것처럼 촬영하기도 했다. 앵글에 내가 어떻게 나오고 있는지 확인이 안 되더라. 컷을 해줄 사람이 없어서 혼자 다 했다. 이 과정이 고됐지만, 재미를 붙였다. 날 것의 느낌이 많아서 매력 있다고 느꼈다"라고 전했다.

한편 '롱디'는 오는 5월 10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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