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사진=텐아시아 DB
김호중 /사진=텐아시아 DB
가수 김호중의 두 번째 영화 '인생은 뷰티풀'가 개봉했다. 그는 두 번째 영화로 올 추석 연휴 기대작이자 손예진과 결혼한 뒤 처음으로 작품을 선보이는 현빈의 '공조2: 인터내셔날'과 맞붙는다.

7일 '인생은 뷰티풀: 비타돌체(이하 인생은 뷰티풀)'가 전국 CGV에서 단독 개봉했다. '인생은 뷰티풀'은 김호중의 두 번째 극장 영화이자 이탈리아 음악 여행을 담은 클래식 공연 무비다.

특히 레이저, 안개 등 공연 특화 시스템까지 갖추고 있는 스크린X 관에서는 클래식 공연 무대를 콘서트장에 있는 듯한 현장감으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을 예정.
/사진=영화 '인생은 뷰티풀: 비타돌체' 포스터
/사진=영화 '인생은 뷰티풀: 비타돌체' 포스터
김호중은 '인생은 뷰티풀'을 위해 지인들과 함께 이탈리아로 떠났다. 이탈리아는 그가 스무 살 유학길에 올랐던 곳. 그는 이탈리아를 다시 찾아 지난 시간 걸어온 자신의 음악 여정을 돌아본다.

또한 김호중은 '인생은 뷰티풀'' OST에 참여했다. 본인이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를 스크린에서 들을 수 있는 것. OST 앨범에는 '슬픈등', 영화 제목인 '인생은 뷰티풀'까지 2곡이 수록됐다.

'슬픈등'은 김호중이 사랑과 이별에 대해 털어놓은 생각에 멜로디와 가사를 입힌 발라드곡. 외롭게 홀로 누군가를 기다리는 한 남자의 뒷모습을 슬픈등에 비유했다.

또 다른 수록곡 '인생은 뷰티풀'은 '인생은 무엇인가'란 질문에서 출발한 김호중의 생각과 가치관을 담았다. 그는 "인생이란 십자수에 눈물로 수를 놓을지라도, 그 끝은 아름다운 그림이 되는 것 같다. 결국 그래서 인생은 뷰티풀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현빈, 김호중 /사진=텐아시아 DB
현빈, 김호중 /사진=텐아시아 DB
앞서 김호중은 2020년 추석 연휴 하루 전날 '그대, 고맙소 : 김호중 생애 첫 팬미팅 무비(이하 그대, 고맙소)'로 관객과 만났다. '그대, 고맙소: 김호중 생애 첫 팬미팅 무비'는 김호중의 첫 단독 팬미팅 '우리家 처음으로' 실황을 담은 영화다.

'인생은 뷰티풀'은 '그대, 고맙소' 이후 김호중이 2년 만에 선보이는 두 번째 영화. '인생은 뷰티풀'은 개봉 날 예매량 1만 1478장을 기록했다. '그대, 고맙소' 사전 예매량은 4만 장을 훌쩍 넘었던 것과 비교된다.

'인생은 뷰티풀'과 같은 날 개봉한 '공조2: 인터내셔날'은 개봉일 기준 '극한직업' 10만 3107장, '엑시트'의 19만 5766장, '신과함께-죄와 벌'의 22만 8223장을 넘은 수치인 24만 4847장을 기록했다.

'그대, 고맙소'는 김호중의 인기에 힘입어 연장 상영을 실시했다. 그 결과 10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과연 '인생은 뷰티풀'은 군백기를 끝내고 돌아온 김호중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또한 '그대, 고맙소'의 최종 성적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듯하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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