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하이브 미디어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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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감독 홍원찬) 스핀오프인 '레이'가 글로벌 OTT 시리즈로 제작을 확정 지었다.

26일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제작사인 하이브 미디어코프와 넷플릭스 시리즈 '고요의 바다', 영화 '헌트'(감독 이정재) 제작사인 아티스트스튜디오는 "최근 이정재 배우와 함께 영화 속 캐릭터 레이를 주인공으로 하는 글로벌 프로젝트 '레이'(가제)를 공동 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레이'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복수를 위해 인남(황정민 분)을 쫓는 재일교포 출신 킬러 레이(이정재 분)의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다. '레이'는 영화 개봉 당시 행적이나 직업 등 정체를 알 수 없는 마성의 빌런 캐릭터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또한 '레이'는 가장 잔혹하지만 매력적인 빌런, 킬러 레이의 탄생부터 그의 타깃이 되는 전 세계 다양한 빌런들과의 대결을 담을 예정이다. 레이에 버금가는 매력의 빌런들은 향후 빌런 유니버스로 구축되어 새로운 시리즈로 확장될 계획이다.

'레이'에 참여하는 제작진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우선 이정재는 그가 만들어낸 매력적인 빌런 레이로 다시 출연할 뿐만 아니라 제작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연출 역시 고려 중이다.

넷플릭스 'D.P' 시리즈와 '유쾌한 왕따' 등을 집필한 김보통 작가와 최근 광고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돌고래유괴단’의 신우석 감독,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연출한 홍원찬 감독이 크리에이터를 담당한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설국열차', '기생충' 등의 홍경표 촬영감독이 합류해 탁월한 영상미를 뽐낼 전망이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투자 배급한 CJ ENM 또한 시리즈 '레이'의 글로벌 성공을 위해 여러 협업 방안을 제작사 등과 논의 중이다. '레이'는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프리 프로덕션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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