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연석이 영화 '배니싱: 미제사건'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29일 영화 '배니싱: 미제사건'의 주인공 유연석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만났다. 유연석은 전대미문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형사 진호 역을 맡았다.
유연석은 "올가 쿠릴렌코와 드니 데르쿠르 감독님이 한국에서 촬영한다는 소식을 접했고, 미팅 과정을 거쳐 서로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고 출연하게 됐다. 당시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한국에서 해외 프로젝트가 진행된다는 게 흥미로웠다. 외국에 나가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한국에서 그런 프로젝트를 한다는 데 끌린 것 같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감독님이 진호 캐릭터는 한국 영화에서 많이 그려진 형사의 클리셰를 탈피하고 싶다고 말씀하셨다. 가죽 재킷을 입고 다닌다든지 수염이 덥수룩하다든지 그런 모습 말이다. 진호가 원래부터 형사의 꿈을 키웠다기 보다는 어떤 사연 때문에 형사가 됐고, 그 전에 공부도 잘했다는 설정이 있어서 엘리트 형사의 모습으로 그린다는 게 매력적이었다"고 전했다.
자연스러운 캐릭터 설정을 위해 유연석은 "피부톤을 어둡게 하고 올가도 꾸며지지 않은 듯한 메이크업을 했다. 저도 꾸며지지 않은 모습으로 연출하려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수염을 기른다든가 짧은 머리를 해서 강한 인상을 주려고 하진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이 극 중 알리스가 진호를 만나고 수사를 진행해가는 과정에서 형사에 대해 궁금할 수 있는 여지를 줄 수 있는 이미지의 모습이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조금 말끔한 느낌으로 스타일링하려고 했고 가죽점퍼나 너무 강한 인상을 주는 아우터보다는 코트 같은 느낌으로 입고 연출했다"고 전했다.
'배니싱: 미제사건'은 형사 진호와 국제 법의학자 알리스가 한국을 발칵 뒤집은 신원 미상의 변사체가 발견된 사건을 공조 수사하며 충격적 전말을 알게 되는 서스펜스 범죄 스릴러. 오는 30일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29일 영화 '배니싱: 미제사건'의 주인공 유연석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만났다. 유연석은 전대미문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형사 진호 역을 맡았다.
유연석은 "올가 쿠릴렌코와 드니 데르쿠르 감독님이 한국에서 촬영한다는 소식을 접했고, 미팅 과정을 거쳐 서로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고 출연하게 됐다. 당시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한국에서 해외 프로젝트가 진행된다는 게 흥미로웠다. 외국에 나가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한국에서 그런 프로젝트를 한다는 데 끌린 것 같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감독님이 진호 캐릭터는 한국 영화에서 많이 그려진 형사의 클리셰를 탈피하고 싶다고 말씀하셨다. 가죽 재킷을 입고 다닌다든지 수염이 덥수룩하다든지 그런 모습 말이다. 진호가 원래부터 형사의 꿈을 키웠다기 보다는 어떤 사연 때문에 형사가 됐고, 그 전에 공부도 잘했다는 설정이 있어서 엘리트 형사의 모습으로 그린다는 게 매력적이었다"고 전했다.
자연스러운 캐릭터 설정을 위해 유연석은 "피부톤을 어둡게 하고 올가도 꾸며지지 않은 듯한 메이크업을 했다. 저도 꾸며지지 않은 모습으로 연출하려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수염을 기른다든가 짧은 머리를 해서 강한 인상을 주려고 하진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이 극 중 알리스가 진호를 만나고 수사를 진행해가는 과정에서 형사에 대해 궁금할 수 있는 여지를 줄 수 있는 이미지의 모습이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조금 말끔한 느낌으로 스타일링하려고 했고 가죽점퍼나 너무 강한 인상을 주는 아우터보다는 코트 같은 느낌으로 입고 연출했다"고 전했다.
'배니싱: 미제사건'은 형사 진호와 국제 법의학자 알리스가 한국을 발칵 뒤집은 신원 미상의 변사체가 발견된 사건을 공조 수사하며 충격적 전말을 알게 되는 서스펜스 범죄 스릴러. 오는 30일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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