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새로운 시리즈 '더 배트맨' 3월 1일 개봉
로버트 패틴슨 "완벽에 도달하는 과정 중의 배트맨 표현"
폴 다노 "트라우마의 양면성이 인상적"
조이 크라비츠 "인간적 캣우먼 보여주려 노력"
로버트 패틴슨 "완벽에 도달하는 과정 중의 배트맨 표현"
폴 다노 "트라우마의 양면성이 인상적"
조이 크라비츠 "인간적 캣우먼 보여주려 노력"
클래식 히어로 배트맨이 '다크 나이트' 시리즈, '조커'에 이어 ‘더 배트맨’을 통해 새로운 세계관으로 확장한다.
18일 서울 한강로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더 배트맨'의 언론시사회와 화상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맷 리브스 감독과 배우 로버트 패틴슨, 조이 크라비츠, 폴 다노가 참석했다.
'더 배트맨'은 선과 악의 기로에 선 자비 없는 배트맨과 그를 뒤흔드는 수수께끼 빌런 리들러와 대결을 그린다. 배트맨의 탄생 기원이 아닌, 배트맨이 아직 히어로로 확실하게 자리 잡지 못한 2년 차인 시점의 이야기를 다룬다. 맷 리브스 감독은 "이 자리에 오게 되어 영광이다. 지난 5년 동안 이 영화를 촬영하고 제작했기 때문에, 저 같은 경우는 촬영한 지 3년이 됐다. 여러분들께 작품을 선보이게 돼서 기쁘다"고 인사했다.
맷 리브스 감독은 "배트맨은 80년이 넘은 스토리다. 배트맨은 아이콘이 됐다. 존경심과 경외심, 두려움을 가지게 된다. 너무나 위대한 영화기 때문이다. 새롭게 만드는 건 하나의 도전이고 어려운 일이다. 스펙터클함도 필요하고 배트맨이 무엇을 할지에 대해 전달해야 한다. 신선함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이번에는 탐정 스토리를 만들었다. 사건을 조사하면서 여러 캐릭터를 만나게 된다. 하나의 러브스토리이기도 하고 공포영화이기도 하다.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져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다른 배트맨 영화와 구분될 것"이라며 다른 시리즈와 차별점을 밝혔다.
맷 리브스 감독은 "제가 고담을 극적으로 표현했다고 생각하는데 현실이 더 극적일 때도 있다"며 "최근 역사에서 발생한 특정 사건을 가지고 영화를 만들진 않았다. 배트맨은 많은 분들이 깊이 있게 이해하는 캐릭터기 때문에, 영화가 현실과는 또 다른 세계라는 점을 이해하고 볼 것 같다"고 설명했다. 로버트 패틴슨이 이번 영화의 배트맨 역을 맡았다. 로버트 패틴슨은 "서울은 우리 모두가 방문하고 싶었던 곳은 하나인데 못 가서 아쉽다. 한국 관객들이 이 영화를 보길 기대하고 있다"고 인사했다. 로버트 패틴슨은 "균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배트맨은 자기와 시설과 장비를 완벽히 통제하는 인물인데 우리 영화에서는 아직 완벽에 도달하지 못한 상태다. 그렇지만 꾸준히 노력하는, 거기까지 도달하는 여정을 보여준다. 그 부분에 집중해서 연기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로버트 패틴슨은 "건강한 텐션이 촬영장에 가득했다"며 "저희가 첫 스크린 테스트를 했던 날이 있었는데, 그때부터 케미가 뛰어날 것이 예상됐다"고 말했다. 이어 "자연스럽게 캐릭터에 어울리는 배우들이 있었고 감독님의 지휘 아래 저희가 협력적인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었다. 서로 함께하는 시간이 많으니 그 시간을 즐겨야 하지 않겠나. 서로 친분도 좋았다"며 케미를 자랑했다. 로버트 패틴슨은 최근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을 함께하게 됐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에 대해 "봉준호 감독님과 일하게 된다는 건 큰 기대를 갖고 있다. 그 영화 정말 대단하다. 함께 일하게 돼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로버트 패틴슨은 ‘테넷’ 촬영 당시 ‘더 배트맨’의 카메라 테스트를 받게 됐다고 한다. 이에 ‘테넷’의 감독인 크리스토퍼 놀란이 "‘망토는 소재가 뭐야?’ 이런 걸 물어보셨고 ‘그 망토를 움직이는 게 힘들 거다’ 이런 말씀을 해주셨다. 그 때 ‘테넷’ 촬영이 끝나기 전이었는데 그 망토 이야기를 한 것이 재밌었다. 슈퍼 히어로는 항상 망토를 메고 다니지 않나. 그런 의상을 움직이는 것도 배우로서 어렵기 때문에 그 조언을 이해했다"며 크리스토퍼 놀란과의 일화를 전했다. 폴 다노는 리들러 역을 맡았다. 폴 다노는 "이 대본에서 영감을 받았던 부분은 감정, 심리가 모든 것의 출발점이었다는 것이다. 감독님한테 전화를 처음 받았을 때 부모님과 차에 있었다. 차를 멈추고 통화를 했다. 트라우마의 양면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런 아이디어가 감정적 확장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씨앗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다른 것들도 많이 있다. 트라우마의 양면성이라는 점이 좋은 앵커가 됐다"고 덧붙였다.
폴 다노는 로버트 패틴슨과 일화로 "로버트가 호텔 안에 들어와서 얘기했던 게 기억난다. 제가 거기 사진을 붙여놨는데 그러면서 로버트의 모든 능력을 뺏어오기 위해 노력했다"고 농담을 던졌다. 캣우먼 셀리나 역에는 조이 크라비츠이 캐스팅됐다. 조이 크라비츠는 "한국은 제가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다. 가지 못해서 아쉽지만 여러분들과 이렇게라도 영화를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조이 크라비츠는 "셀리나의 인간성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이전의 캣우먼이 다양하게 표현되긴 했지만, 인간으로서 면모의 표현은 부족했던 것 같다. 강력한 여성 캐릭터를 표현하려 했지만 취약하고 분노하는 등 입체적 인물로 표현하려고 했다. 셀리나는 완벽한 캣우먼은 아니다. 생존을 위해 하루하루 살아가는 인간적 인물이다. 셀리나의 토대를 만들고 다양한 트라우마를 겪고 많은 고통과 분노를 겪은 인물로 표현했다"고 전했다.
조이 크라비츠는 "감독님, 그리고 캐릭터들이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고 생각한다. 퍼즐 조각을 맞추듯 에너지가 상호보완적이 되도록 캐스팅된 것 같다. 그래서 케미를 따로 만들기 위해 한 건 없다. 교향곡이나 오케스트라 같은 것이다. 감독님이 지휘자인 것이다. 감독님의 비전이 명확해서 저희가 일하기 수월했다"고 말했다.
로버트 패틴슨은 "한국 관객들은 극장에 많이 간다고 알고 있다.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을 하게 되다니, 다른 국가에도 영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관람을 부탁했다. 맷 리브스 감독 역시 "어려움 속에서 영화를 상영한다. 대면하게 된다면 더 좋았겠지만 상황그럴 수 없었다. 한국에서 개봉이 저희 모두에게 영감이 되어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 배트맨'은 오는 3월 1일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18일 서울 한강로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더 배트맨'의 언론시사회와 화상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맷 리브스 감독과 배우 로버트 패틴슨, 조이 크라비츠, 폴 다노가 참석했다.
'더 배트맨'은 선과 악의 기로에 선 자비 없는 배트맨과 그를 뒤흔드는 수수께끼 빌런 리들러와 대결을 그린다. 배트맨의 탄생 기원이 아닌, 배트맨이 아직 히어로로 확실하게 자리 잡지 못한 2년 차인 시점의 이야기를 다룬다. 맷 리브스 감독은 "이 자리에 오게 되어 영광이다. 지난 5년 동안 이 영화를 촬영하고 제작했기 때문에, 저 같은 경우는 촬영한 지 3년이 됐다. 여러분들께 작품을 선보이게 돼서 기쁘다"고 인사했다.
맷 리브스 감독은 "배트맨은 80년이 넘은 스토리다. 배트맨은 아이콘이 됐다. 존경심과 경외심, 두려움을 가지게 된다. 너무나 위대한 영화기 때문이다. 새롭게 만드는 건 하나의 도전이고 어려운 일이다. 스펙터클함도 필요하고 배트맨이 무엇을 할지에 대해 전달해야 한다. 신선함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이번에는 탐정 스토리를 만들었다. 사건을 조사하면서 여러 캐릭터를 만나게 된다. 하나의 러브스토리이기도 하고 공포영화이기도 하다.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져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다른 배트맨 영화와 구분될 것"이라며 다른 시리즈와 차별점을 밝혔다.
맷 리브스 감독은 "제가 고담을 극적으로 표현했다고 생각하는데 현실이 더 극적일 때도 있다"며 "최근 역사에서 발생한 특정 사건을 가지고 영화를 만들진 않았다. 배트맨은 많은 분들이 깊이 있게 이해하는 캐릭터기 때문에, 영화가 현실과는 또 다른 세계라는 점을 이해하고 볼 것 같다"고 설명했다. 로버트 패틴슨이 이번 영화의 배트맨 역을 맡았다. 로버트 패틴슨은 "서울은 우리 모두가 방문하고 싶었던 곳은 하나인데 못 가서 아쉽다. 한국 관객들이 이 영화를 보길 기대하고 있다"고 인사했다. 로버트 패틴슨은 "균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배트맨은 자기와 시설과 장비를 완벽히 통제하는 인물인데 우리 영화에서는 아직 완벽에 도달하지 못한 상태다. 그렇지만 꾸준히 노력하는, 거기까지 도달하는 여정을 보여준다. 그 부분에 집중해서 연기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로버트 패틴슨은 "건강한 텐션이 촬영장에 가득했다"며 "저희가 첫 스크린 테스트를 했던 날이 있었는데, 그때부터 케미가 뛰어날 것이 예상됐다"고 말했다. 이어 "자연스럽게 캐릭터에 어울리는 배우들이 있었고 감독님의 지휘 아래 저희가 협력적인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었다. 서로 함께하는 시간이 많으니 그 시간을 즐겨야 하지 않겠나. 서로 친분도 좋았다"며 케미를 자랑했다. 로버트 패틴슨은 최근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을 함께하게 됐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에 대해 "봉준호 감독님과 일하게 된다는 건 큰 기대를 갖고 있다. 그 영화 정말 대단하다. 함께 일하게 돼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로버트 패틴슨은 ‘테넷’ 촬영 당시 ‘더 배트맨’의 카메라 테스트를 받게 됐다고 한다. 이에 ‘테넷’의 감독인 크리스토퍼 놀란이 "‘망토는 소재가 뭐야?’ 이런 걸 물어보셨고 ‘그 망토를 움직이는 게 힘들 거다’ 이런 말씀을 해주셨다. 그 때 ‘테넷’ 촬영이 끝나기 전이었는데 그 망토 이야기를 한 것이 재밌었다. 슈퍼 히어로는 항상 망토를 메고 다니지 않나. 그런 의상을 움직이는 것도 배우로서 어렵기 때문에 그 조언을 이해했다"며 크리스토퍼 놀란과의 일화를 전했다. 폴 다노는 리들러 역을 맡았다. 폴 다노는 "이 대본에서 영감을 받았던 부분은 감정, 심리가 모든 것의 출발점이었다는 것이다. 감독님한테 전화를 처음 받았을 때 부모님과 차에 있었다. 차를 멈추고 통화를 했다. 트라우마의 양면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런 아이디어가 감정적 확장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씨앗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다른 것들도 많이 있다. 트라우마의 양면성이라는 점이 좋은 앵커가 됐다"고 덧붙였다.
폴 다노는 로버트 패틴슨과 일화로 "로버트가 호텔 안에 들어와서 얘기했던 게 기억난다. 제가 거기 사진을 붙여놨는데 그러면서 로버트의 모든 능력을 뺏어오기 위해 노력했다"고 농담을 던졌다. 캣우먼 셀리나 역에는 조이 크라비츠이 캐스팅됐다. 조이 크라비츠는 "한국은 제가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다. 가지 못해서 아쉽지만 여러분들과 이렇게라도 영화를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조이 크라비츠는 "셀리나의 인간성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이전의 캣우먼이 다양하게 표현되긴 했지만, 인간으로서 면모의 표현은 부족했던 것 같다. 강력한 여성 캐릭터를 표현하려 했지만 취약하고 분노하는 등 입체적 인물로 표현하려고 했다. 셀리나는 완벽한 캣우먼은 아니다. 생존을 위해 하루하루 살아가는 인간적 인물이다. 셀리나의 토대를 만들고 다양한 트라우마를 겪고 많은 고통과 분노를 겪은 인물로 표현했다"고 전했다.
조이 크라비츠는 "감독님, 그리고 캐릭터들이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고 생각한다. 퍼즐 조각을 맞추듯 에너지가 상호보완적이 되도록 캐스팅된 것 같다. 그래서 케미를 따로 만들기 위해 한 건 없다. 교향곡이나 오케스트라 같은 것이다. 감독님이 지휘자인 것이다. 감독님의 비전이 명확해서 저희가 일하기 수월했다"고 말했다.
로버트 패틴슨은 "한국 관객들은 극장에 많이 간다고 알고 있다.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을 하게 되다니, 다른 국가에도 영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관람을 부탁했다. 맷 리브스 감독 역시 "어려움 속에서 영화를 상영한다. 대면하게 된다면 더 좋았겠지만 상황그럴 수 없었다. 한국에서 개봉이 저희 모두에게 영감이 되어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 배트맨'은 오는 3월 1일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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