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모가디슈' 포스터./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모가디슈' 포스터./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모가디슈'가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올해 최고 오프닝 기록까지 달성하며 흥행에 신호탄을 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8일 개봉한 '모가디슈'는 하루동안 12만 6670명, 누적 관객수 13만 6741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모가디슈'는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지난 6월 23일 개봉 첫 날 5만 5698명을 기록한 '발신제한'을 넘어섰다.

또한 3년 전 추석 시즌 개봉한 '안시성'(2018)의 오프닝 12만 2859명 스코어를 뛰어넘으며 팬데믹 시대 이전 오프닝 기록의 추이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팬데믹 시대 최고 흥행작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2020년 8월 5일 개봉) 이후 무려 358일 만에 한국 영화 부활의 신호탄을 알리는 기록이기도 하다.
'모가디슈' 스틸./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모가디슈' 스틸./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특히 지난 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적용 이전 개봉한 '반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 블록버스터 개봉 이후, 1년 이상 대규모 한국 영화들이 개봉을 주저했던 상황 속에 뚝심 있게 극장 부활을 위해 개봉을 결정한 '모가디슈'가 앞장서 올여름 극장 파이를 키워 나가고 있다.

더불어 '모가디슈'는 개봉과 동시에 대한민국 사회적 거리두기 제약을 딛고 관객들이 극장을 찾을 만한 만족감을 제공하는 영화로 폭발적 입소문까지 시작되고 있다. 이처럼 규모 있는 한국영화가 어려운 극장가서 흥행 신기록을 세우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가운데, 앞으로 무더운 여름 관객들이 극장을 찾을 수 있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다. 명실상부 코로나19 이후 관객들이 다시 극장을 찾게 만들고 있는 영화 <모가디슈>는 2D, IMAX, ScreenX, 4DX, 4DX Screen, 수퍼4D, 돌비 애트모스까지 전 포맷으로 절찬 상영 중이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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