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라라랜드’ 스틸컷 / 사진=판씨네마 제공
‘라라랜드’ 스틸컷 / 사진=판씨네마 제공
7일 개봉한 ‘라라랜드'(감독 다미엔 차젤레)가 개봉 첫주 56만 명의 관객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또한 롤링스톤지가 선정한 올해의 영화 1위에 오르며 전 세계적인 호평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12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라라랜드’가 개봉 첫 주 주말 3일간(9일~11일) 427,15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563,454명을 기록했다. 다미엔 차젤레 감독의 전작으로 159만 여명의 관객을 동원한 ‘위플래쉬’의 첫 주 관객수(294,697명) 2배에 달하는 기록이다. 또한 미국의 언론매체인 롤링스톤지가 선정한 2016년 올해의 영화 20 중 1위를 차지하며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 ‘사일런스’, ‘주토피아’ 등의 영화를 모두 제쳤다.

‘라라랜드’는 앞서 2016년 뉴욕비평가협회 작품상을 수상하고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 최다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다. 또한 전미비평가협회 올해의 영화 톱10에 오르는 등 올해 영화상 수상 레이스를 시작하면서 아카데미 유력 후보로도 지목되고 있다. 제73회 베니스영화제 개막작 선정과 여우주연상 수상, 제41회 토론토영화제 관객상 수상, 제52회 시카고 영화제 개막작 선정 등 이미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올해 최고의 화제작으로 손꼽히며 주목 받고 있다.

‘라라랜드’는 인생의 가장 빛나는 순간, 서로의 무대를 완성해가는 배우 지망생과 재즈 피아니스트를 통해 꿈을 좇는 청춘의 열정과 사랑을 그린 뮤직 로맨스로 개봉 전 진행된 시사회를 통해 언론과 평단, 관객들의 극찬이 쏟아지면서 최고의 화제작으로 급부상했다. 올해 수입외화 최초로 사전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올 겨울 최고의 기대작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라라랜드’는 실제 오케스트라가 참여한 음악과 감독의 전작인 ‘위플래쉬’의 10배에 달하는 제작비등 더욱 커진 스케일을 보여준다.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이 직접 부른 OST는 물론 몇 개월 간의 사전 연습과 리허설을 거쳐 롱테이크 신으로 완성된 오프닝과 두 주인공의 탭댄스 장면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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