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고두심이 호텔에 등장했다.
31일 밤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커튼콜’ 에서는 자금순(고두심 분)이 긴급 이사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첫째 박세준(지승현 분)이 낙원호텔 긴급 이사회에서 호텔을 매각하려는 현장에 자금순이 복귀했다. 호텔 지배인으로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치던 둘째 박세연(하지원 분)은 "어떻게 갑자기 매각을 한다는 거냐?"라며 황당해했다.
한편 박세준의 왼팔이 된 김승도(손종학 분)은 호텔 매각을 저지하려던 박세연에 "메일로 보냈는데 확인 못 했냐?"라며 뻔뻔하게 굴었다. 그때 문이 열리고 자금순이 등장했다.
자금순은 자신의 등장에 놀란 김승도에게 "왜 안 죽어서 서운해? 오랜만에 나왔더니 커피가 댕기네. 승도야 커피 한 잔 타와 봐"라고 명령했다. 김승도가 다른 이에게 커피 심부름을 시키려 하자 자금순은 "너한테 시켰지 쟤한테 시켰니? 새삼스럽게 왜 이래?"라고 재차 명했고 김승도는 커피를 타왔다.
자금순은 "커피가 싱거워졌다. 내 입맛이 변한건가 아니면 네가 변한 거니?"라고 초심을 잃은 김승도의 정곡을 찔렀다. 이에 김승도는 "죄송합니다 회장님. 용서해주십시오"라면서도 박세준에게 "회장님이 복귀한 이상 매각은 힘들겠죠?"라고 물었다. 박세준은 여전히 호텔 매각을 포기하지 않았음을 암시하며 "원래대로 진행합니다. 다만 타임테이블이 늦춰졌을 뿐이다"라며 자리를 떴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