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사진=방송캡처)

배우 우정원이 씬스틸러로써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KBS 월화드라마 ‘미남당’은 전직 프로파일러이자 현직 박수무당의 좌충우돌 미스터리 코믹 수사극이다. 강력한 정의를 실현하는 통쾌한 캐릭터의 향연과 점집이라는 이색적인 공간에서 펼쳐지는 아슬아슬한 스토리로 안방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


특히 서인국(남한준 역), 곽시양(공수철 역), 강미나(남혜준 역), 백서후(조나단 역)가 ‘찐 가족 케미’를 발산하며 매주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우정원은 지난 15, 16일 방송된 ‘미남당’ 15, 16화에서 정신과 의사 정혜윤으로 등장했다.

15화에서 한준과 재희는 20년 전 발생한 ‘오현우 사망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던 중, 차승원이 찾아간 정신과 의사가 과거 그의 가정교사였던 정혜윤임을 알게되고 찾아가게 된다. 한준과 재희의 의심속에 오히려 혜윤은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며 사건 당시 내용을 다이어리에서 찾아보겠다 하고 자리를 떠났다.

하지만 오랜시간 돌아오지 않음에 이상함을 느낀 한준은 혜윤을 찾아간다. 그시각 이미 고풀이는 혜윤에게 “당신이 만든 작품 손에 죽는 기분이 어때?”라고 말하며 목을 조르고 있었고, 그가 차승원(이재운 분)이 아닌 차도원(권수현 분)임이 드러나며 15화는 끝을 맺었다.

16화에서는 과거 정혜윤이 차도원에게 저지른 행동과 ‘오현우 사망사건’의 진실이 드러났다. 혜윤을 찾아온 도원은 20년전 오현우를 죽인 사람이 승원이 아닌 자신인 기억이 떠오르며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도원은 결국 자신이 현우를 살해한 진범임을 알게되고, 혜윤이 최강그룹 회장이자 아버지인 차용재의 지시로 기억을 조작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도원은 그녀와 아버지에게 배신감을 느끼며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혜윤은 도원의 최면과 기억조작 과정이 담긴 CD를 꺼내며 성의 표시를 하면 영원히 발설하지 않겠다고 협박했다. 한준과 재희가 찾아온 날, 혜윤을 다시 찾아온 도원은 다이어리를 찾으러온 그녀를 습격하여 쓰러뜨려 교살한다. 이후 이상함을 느껴 찾아온 한준이지만 이미 빠져나간 도원을 뒤로 싸늘하게 죽어있는 혜윤만 발견하게 되었다.


우정원은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도원의 정체에 대한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인물인 혜윤을 연기하며 신스틸러의 면모로 몰입도를 더욱 증가시켰다.


한편 우정원은 쿠팡플레이 ‘어느 날’, JTBC ‘그린마더스클럽’, 왓챠오리지널 ‘최종병기 앨리스’, 영화 ‘탈주’, KAFA ‘믿을 수 있는 사람’, ‘카운트’, ‘비와 당신의 이야기’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을 이어가고있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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