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정아가 이무생의 은밀하고 위험한 제안을 받아들였다.
지난 25일 방영된 JTBC ‘클리닝 업’7회에서 ‘싹쓸이단’이 드디어 엄청난 ‘잭팟’을 터뜨렸다. 획득한 정보대로 ‘예산건설’ 주가가 3배를 훌쩍 뛰어 넘은 것. 정보비 5백만원을 고스란히 투자한 안인경(전소민)과 맹수자(김재화)는 환호성을 질렀지만, 어용미(염정아)는 “남의 집 담 넘어 구경하 듯” 그 기쁨을 함께 누리지 못했다. 이틀 안에 전세금 올려달라는 집주인의 으름장에 가지 말아야 할 곳에 발을 들여놓았고, 정보비는 물론이고 하숙생 이두영(나인우)이 빌려준 150만원까지 고스란히 날렸기 때문.
“딱 접시물에 코 박고 죽고 싶은” 용미에게 이영신(김무생)이 공매도와 관련된 은밀한 제안을 해왔다. 하지만 하락한 주가에 베팅하는 만큼 위험부담도 컸기에 용미는 단칼에 거절했다. 대신 두 사람은 비즈니스는 잠시 접고 편의점에서 파트너십 차원의 늦은 저녁 식사 시간을 가졌다. 그 과정에서 용미는 “생계가 달린 일일 수 있다”며 영신의 예약을 누락시킨 레스토랑 직원의 실수를 눈 감아주고, 영신에게 특별한 단골 팥죽 가게 할머니가 쓰러져 충격을 받은 그를 따뜻하게 위로했으며, 편의점 인스턴트를 레스토랑 음식처럼 탈바꿈시켰다. 용미의 소박하고도 인간적인 모습에 “당신은 좀 다른 것 같다. 재미있다”는 영신. 두 사람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형성됐다. 하지만 용미에겐 또다시 막막한 현실이 기다리고 있었다. 집주인이 기어코 다른 세입자와 계약을 해버렸고, 급기야 예비 세입자와 인테리어 업자까지 집에 들이닥쳤다. 딸 시아(김시하)는 이사 가고 싶지 않아 집값에 보태겠다는 어린 마음에, 친구 집에 놀러 갔다 브로치를 슬쩍 했다. 결국 용미는 “딱 이번 한 번만”이라며, 영신에게 연락했다.
영신의 제안은 다음과 같았다. 은밀하게 공매도를 함께 했던 윤태경(송재희)에게 연락이 닿지 않으니, 투자자 ‘진연아’로 알고 있는 용미가 이를 대신 해달라는 것. 소송에 오너 리스크로 폭락이 예상되는 기업 공매도를 통해 1억을 2배로 불려주면 돌아갈 용미의 몫은 이의 10%. 내부자 거래 팀원들 사이에서 건설사 정보를 알아온 용미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사실이 큰 영향을 미쳤다. 과연 이는 ‘떡락’으로 가는 지뢰밭일지 아니면 ‘떡상’으로 가는 돈길일지 긴장감을 상승시킨 순간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의 엔딩에서는 윤태경의 프로젝트 폰을 두고 용미와 감사 팀장 금잔디(장신영)가 불꽃 튀는 대립각을 세웠다. 용미가 태경의 프로젝트 폰을 가져갔다는 것을 알게 된 잔디가 치밀어 오르는 화를 주체하지 못해 멱살까지 잡았고, 용미는 “내 밥그릇에 손대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팽팽히 맞섰다. 분위기가 험악해진 그 순간, 둘이 그저 미화원과 팀장인줄로만 알고 있는 감사 팀원 박성규(이태검)가 두 사람을 발견,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지난 25일 방영된 JTBC ‘클리닝 업’7회에서 ‘싹쓸이단’이 드디어 엄청난 ‘잭팟’을 터뜨렸다. 획득한 정보대로 ‘예산건설’ 주가가 3배를 훌쩍 뛰어 넘은 것. 정보비 5백만원을 고스란히 투자한 안인경(전소민)과 맹수자(김재화)는 환호성을 질렀지만, 어용미(염정아)는 “남의 집 담 넘어 구경하 듯” 그 기쁨을 함께 누리지 못했다. 이틀 안에 전세금 올려달라는 집주인의 으름장에 가지 말아야 할 곳에 발을 들여놓았고, 정보비는 물론이고 하숙생 이두영(나인우)이 빌려준 150만원까지 고스란히 날렸기 때문.
“딱 접시물에 코 박고 죽고 싶은” 용미에게 이영신(김무생)이 공매도와 관련된 은밀한 제안을 해왔다. 하지만 하락한 주가에 베팅하는 만큼 위험부담도 컸기에 용미는 단칼에 거절했다. 대신 두 사람은 비즈니스는 잠시 접고 편의점에서 파트너십 차원의 늦은 저녁 식사 시간을 가졌다. 그 과정에서 용미는 “생계가 달린 일일 수 있다”며 영신의 예약을 누락시킨 레스토랑 직원의 실수를 눈 감아주고, 영신에게 특별한 단골 팥죽 가게 할머니가 쓰러져 충격을 받은 그를 따뜻하게 위로했으며, 편의점 인스턴트를 레스토랑 음식처럼 탈바꿈시켰다. 용미의 소박하고도 인간적인 모습에 “당신은 좀 다른 것 같다. 재미있다”는 영신. 두 사람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형성됐다. 하지만 용미에겐 또다시 막막한 현실이 기다리고 있었다. 집주인이 기어코 다른 세입자와 계약을 해버렸고, 급기야 예비 세입자와 인테리어 업자까지 집에 들이닥쳤다. 딸 시아(김시하)는 이사 가고 싶지 않아 집값에 보태겠다는 어린 마음에, 친구 집에 놀러 갔다 브로치를 슬쩍 했다. 결국 용미는 “딱 이번 한 번만”이라며, 영신에게 연락했다.
영신의 제안은 다음과 같았다. 은밀하게 공매도를 함께 했던 윤태경(송재희)에게 연락이 닿지 않으니, 투자자 ‘진연아’로 알고 있는 용미가 이를 대신 해달라는 것. 소송에 오너 리스크로 폭락이 예상되는 기업 공매도를 통해 1억을 2배로 불려주면 돌아갈 용미의 몫은 이의 10%. 내부자 거래 팀원들 사이에서 건설사 정보를 알아온 용미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사실이 큰 영향을 미쳤다. 과연 이는 ‘떡락’으로 가는 지뢰밭일지 아니면 ‘떡상’으로 가는 돈길일지 긴장감을 상승시킨 순간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의 엔딩에서는 윤태경의 프로젝트 폰을 두고 용미와 감사 팀장 금잔디(장신영)가 불꽃 튀는 대립각을 세웠다. 용미가 태경의 프로젝트 폰을 가져갔다는 것을 알게 된 잔디가 치밀어 오르는 화를 주체하지 못해 멱살까지 잡았고, 용미는 “내 밥그릇에 손대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팽팽히 맞섰다. 분위기가 험악해진 그 순간, 둘이 그저 미화원과 팀장인줄로만 알고 있는 감사 팀원 박성규(이태검)가 두 사람을 발견,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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