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신사와 아가씨' 방송 캡처
사진=KBS2 '신사와 아가씨' 방송 캡처
'신사와 아가씨' 지현우가 이세희를 향한 마음을 더 이상 억누르지 않기도 결심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서는 이영국(지현우 분)이 박단단(이세희 분)을 향한 마음을 인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영국은 박단단과 마현빈(이태리 분)이 호텔에서 대학 친구들과 모임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뻘쭘해졌다. 이영국은 박단단에게 "고변과 약속이 있어서 왔다"고 둘러댔다. 이영국은 계속해서 박단단이 신경쓰였다. 그는 "그렇게 싫어하던 아버지 같은 짓을 할 수 없다"며 "마음잡고 조실장 누나 좋아하도록 노력하자"면서 마음을 다잡았다.

박단단은 애나킴을 따라 애나킴 회사의 화보 촬영 현장을 구경 갔다. 그런데 메인모델이 오던 중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얼떨결에 박단단이 모델이 됐다. 어색해하던 박단단은 금세 멋진 포즈를 취하며 모델 일을 해냈다.

격려 차 촬영장에 들른 이영국은 카메라 앞에선 박단단의 모습을 보고 또 다시 반했다. 이영국은 '박 선생 누난 왜 이렇게 예쁜 거야. 나 더 이상은 못 참아. 더 이상은 안 참아. 나 이제부터 그냥 박단단 좋아할 거야. 이제 누나라고 부르지도 않을 거야. 너라고 부를 거야'라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박단단에게 '누난 내 여자라니까'를 부르며 고백하는 상상을 했다. 상상 속에서는 박단단이 이영국에게 입을 맞추려 다가왔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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