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바이, 마마!' 김태희 / 사진=tvN 방송화면
'하이바이, 마마!' 김태희 / 사진=tvN 방송화면


배우 김태희의 흠잡을 데 없는 감정 연기가 안방극장을 또 한 번 눈물짓게 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하이바이, 마마!' (이하 '하바마')에서는 차유리(김태희 분)가 서글픈 상황 속에서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한 발짝 물러서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살아 돌아온 차유리가 5년 동안 자신을 옆에서 지켜봤다는 사실을 알게 된 조강화(이규형 분)는 충격과 미안함으로 말을 잇지 못했다. 함께 눈물을 글썽이면서도 오히려 달래며 "나 이제 네 사람 아니야. 날 그만 내려놓아도 돼"라고 말하는 차유리의 덤덤한 모습은 애절함을 극대화하며 몰입도를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고현정(신동미 분)에게 속마음을 털어놓는 장면은 슬픔을 배가시켰다. 차유리는 자신이 돌아와서 행복한 것보다 주변 사람들이 더 힘들어졌다고 자책했다. 사랑하는 가족을 다시 만난 기쁨에서, 벗어날 수 없는 귀신의 운명에 대한 슬픔으로 급격히 하강하는 김태희의 감정 변화는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특히 사라진 딸 서우(서우진 분)를 찾아 헤매는 장면에서는 형언할 수 없는 막막함이 느껴지기도 했다. 딸을 잃어버려 놀란 마음과 속상함을 차마 내색하지 못하고, 오히려 오민정(고보결 분)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며 서글픈 처지를 극대화한 것. 고개를 숙인 채 눈물만 뚝뚝 흘리는 김태희의 열연이 감정 이입을 부르며 안방극장의 호평을 얻었다.

갈수록 더욱 깊어지는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김태희의 활약에 이목이 쏠린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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