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에브리원 ‘엑소의 쇼타임’ 6회
MBC에브리원 ‘엑소의 쇼타임’ 6회
MBC에브리원 ‘엑소의 쇼타임’ 6회

MBC 에브리원 ‘엑소의 쇼타임(EXO’s SHOW TIME)’ 6회 2014년 1월 2일 오후 6시

다섯 줄 요약
바다로 떠난 엑소의 ‘그들만의 여행’ 2탄이 공개됐다. 입수 후 배가 고파진 멤버들은 저녁식사 준비에 돌입했다. 장보기 팀과 숙소에서 요리를 준비하는 팀으로 나눠진 엑소는 각자 임무에 충실하며 장난의 끈을 놓지 않았다. 엑소 멤버들은 우여곡절 끝에 식사를 하게 되며 ‘직화구이’ 고기를 맛보게 됐다. 엑소 멤버들은 MT의 묘미인 야자타임도 갖고 민낯을 자랑했다. 그들은 일출을 보며 각자의 소망과 엑소의 행복한 기대가 담긴 소원을 빌었다.

리뷰
엑소의 바다여행 2탄이 공개됐다. 지난 화에서 방송된 입수에 이어 배가 고파진 멤버들은 저녁 식사 시간을 가졌다. 루한, 수호, 찬열은 장을 보러 나섰고 남은 멤버들은 요리 준비에 돌입했다. 귀찮은 백현 대신 물 조절에 자신있는 첸이 밥 짓기에 나섰다. 하지만 첸은 본 적 없는 측정법을 선보이며 머리를 긁적였다. 밥을 짓고 있는 첸데렐라에게 새언니들 ‘94라인’은 밥에 초콜릿을 넣는 것은 어떻고 허브 소금을 넣는 것은 어떻냐며 괴롭혔다. 숙소에 있는 동생들의 전화를 받은 수호는 “애들 다 자고있다”는 말에 이전엔 볼 수 없었던 정색 표정을 보였다. 애들은 정말 자고 있었다.

정색도 잠시, 세 명의 장보기 멤버들은 씨앗 호떡을 사먹고 칡즙을 먹으며 행복한 시장라이프를 누렸다. 시장 아주머니는 엑소를 보고 “잘 난 애들 TV서 봤다”는 칭찬도 받았다. 하지만 정육점 아저씨께는 “엑소는 꼬냑이다”는 평을 들어 당황했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 나온 아이돌이라는 설명에도 아저씨께는 그저 수만이네 아이들일 뿐이었다.

그 사이 백현과 디오는 베란다 토크를 가졌다. ‘응답하라 1997’의 H.O.T를 연상하게 하는 두건으로 멋을 부린 백현은 공격형 토크쇼를 가졌다. 첫 번째 게스트 첸은 공격형 진행에 정신을 잃었고 두 번째 게스트 타오는 말도 잘 통하지 않았다. 타오는 자고 방금 도착했기 때문. 결국 타오는 오늘 하루 놀고, 먹고, 잤다는 말에 백현에게 호되게 혼만 났다. 제발로 들어온 세 번째 게스트 크리스는 눈만 못생겼다며 선글라스를 착용했다.(자다 방금 왔기 때문에 눈이 부었다.) 자신은 키가 크기 때문에 슈퍼맨이 전생이었을 것이라는 4차원 매력의 게스트 크리스 탓에 공격형 MC 백현도 말려들어갔다.

재료 손질을 분담하다 된장찌개에 양파가 들어가는지 궁금한 첸은 어머니와 전화 연결을 했다. 사랑 많은 첸의 성격처럼 어머니는 “모두 사랑해”라며 다정 가득한 통화를 남겨주셨다. 첸과 디오는 바람 가득한 밖에서 삼겹살 직화 구이를 펼쳤다. 삼겹살에 직접 불을 뿌리며 말 그대로 직화 쇼를 보였다. 하지만 바람 탓일까. 고기는 까만색이 됐고 멤버들은 타박을 했다. 결국 ‘불맛’이라는 혹평에 키친 요정 찬열이 나섰다. 찬열은 묵묵히 고기를 프라이팬에 구우며 멤버들의 입맛을 충족시켜줬다. 놀러가서 가장 싫은 설거지 당번을 고르던 멤버들은 ‘먹고 자느라’ 고생한 타오를 지목했다. 이에 타오는 수호와 함께 하길 원했다. 혼자 12인분 상추를 씻고 장에 다녀왔던 수호는 완전 어이없어 했다. 결국 설거지는 ‘여러모로 고생한’ 타오와 크리스가 했다.

배도 부른 그들은 8분 동안 야심찬 야자타임을 펼쳤다. 막내들은 물 만난 고기처럼 야자타임을 즐겼다. 형아들(주로 21세)은 막내동생 ‘우민이(시우민, 25세)’ 사랑에 빠졌다. 형아들은 우민이를 우쭈쭈해주며 장기자랑을 권했다. 막내 시우민은 4살 어린 형아들 앞에서 ‘귀요미’ 송을 완창했다. 카이(21세)의 평은 “우리 우민이(25세) 용돈 쥐어주고 싶다”.

역시 막내 루한이(25세)는 엉덩이로 이름을 썼다. 한예종 연기과를 나온 동생 수호(24세)는 눈물 연기를 주문받았다. 중국 출신 타오(22세)는 야자타임에 행복해하며 한국말 실력도 급 늘었다. 야자타임이 끝나고 막내들은 형들에게 응징당하고 말았다. 잠자리에 들기 전 엑소 멤버들은 청순한 민낯과 알찬 팔뚝을 자랑하기도 했다.

해뜨기 전 아침에 바다를 찾은 멤버들은 일출을 기다렸다. 하지만 날만 밝아지고 해는 뜨지 않았다. 해를 애타게 불렀지만 나타나지 않자 수호는 “2014년엔 더 좋은 리더가 되게 해주세요”라며 소원을 빌었다. 해는 수호의 팬이었는지 소원을 듣자 마자 얼굴을 보였다. 멤버들은 해의 얼굴에 감탄하며 소녀처럼 좋아했다. 기념사진과 동영상은 보너스.

백현은 “2014년엔 엑소가 좀 더 발전했으면 좋겠어요”, 디오는 “2014년엔 모두 건강하게 해주세요”, 시우민은 “2014년에는 말 좀 많이 하겠습니다”, 찬열은 “2014년엔 더 멋있어 지겠습니다”, 타오는 “2014년에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맨날 행복하게 살 수 있길 바랍니다”(이 말이 마치기 무섭게 ‘아 나도나도 나도 매일 기분 좋아야 해요’를 덧붙였다)고 소원을 빌었다.

마지막으로 구호를 사랑하는 엑소 멤버들은 해를 배경으로 “엑소 더 사랑하자. 더 사랑하자”라고 외치며 훈훈한 새해를 다짐했다.

수다 포인트
- 시우민의 귀요미 플레이어, 이정도면 진짜 막내해도 될 것 같지 않아요? 나도 용돈 주고 싶네.
- 백현의 MC 실력, 같은 소속사 형 규현을 생각하게 할 정도로 ‘독한 아이돌’의 등장인데요?
- 엑소가 구워준 직화구이. 나는 굉장히 맛있어 보였는데…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제공. MBC 에브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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