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NCT 위시가 대세 아티스트 자리를 노린다. NCT 위시는 10일 서울 용산구의 한 카페에서 두 번째 미니 앨범 '팝팝'(poppop) 발매 기념 언론 인터뷰를 열었다.
NCT 위시는 '팝팝'(poppop)으로 올해 첫 컴백에 나선다. 료는 "노래가 다 좋다. 팬들 반응이 너무 궁금하고 기대된다. 설렌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시온은 "전부 소문자로 '팝팝'"이라며 "'리드미컬한 노래고 위시만의 청량한 감성이 들어있다. 가사도 동화 같은 재밌는 노래"라고 타이틀곡을 소개했다.

이제 막 데뷔 2년 차에 접어든 NCT 위시. 이들은 그간 활동을 통해 쑥 성장했다. 시온은 "수록곡 녹음할 때 저번 앨범 녹음했을 때보다 실력이 늘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재희도 "시온이 형이 원래 불렀던 것보다 높은 음역대의 파트를 소화했다"며 "대단하다. 전반적으로 높은 톤을 써야 하는 부분이 많은데 잘 소화해서 녹음한 걸 듣고 깜짝 놀랐다"고 칭찬했다.
멤버들은 타이틀곡 퍼포먼스로 프로듀서이자 대선배인 보아의 극찬을 받았다. 시온은 "뮤직비디오를 찍고 나서 퍼포먼스 컨펌용 비디오를 찍어서 보내드렸다. '팝팝' 퍼포먼스를 보고 처음으로 '얘네 진짜 잘하는구나. 멋있다. 감동받았다'고 말씀해 주셔서 놀랐다"고 전했다. 그는 "전에도 칭찬해 주시긴 했는데 이번엔 감동받았다고 해주신 게 신기했다"고 덧붙였다.

NCT 위시에는 어렸을 적부터 소속사 선배들을 보며 꿈을 키운 멤버들이 있다. 유우시는 엑소 팬이며, 료는 NCT 127 콘서트장에서 캐스팅된 '찐팬'이다. 전역 후 첫 컴백에 나서는 카이는 오는 21일 네 번째 미니 앨범 '웨이트 온 미'(Wait On Me)를 발매한다. NCT 위시와 비슷한 시기 컴백에 나서게 된 것. 특히 카이 팬인 유우시는 "(카이를) 어릴 때부터 좋아했다. 일단 감사하다고 하고 싶다. 저희 NCT 위시와 더 좋은 관계를 맺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NCT 내 다른 유닛 멤버들과도 훈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료는 '최애'인 NCT 127 도영과 함께 자체콘텐츠를 촬영하며 케미를 자랑했다. 시온은 "도영이 형이 일본 투어 했을 때 밥차를 보내주셔서 맛있게 먹었다"고 말했다. 도영은 유우시의 생일에는 고기를 사줬다. 시온은 "소고기였다"고 말했고, 재희는 "엄청 부드러웠다. 연습 끝나고 맛있게 구워 먹었다"고 전했다. 료는 도영에 이어 유타와도 가까워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같은 일본인 선배여서 배울 게 많을 거 같다"고 전했다. NCT 막내로서의 '네오함'(특이하고 새로운 느낌)이 어느 정도 갖춰졌는지 묻자 멤버들은 "확실히 네오함이 약간 생긴 거 같다"며 미소 지었다.

청량 콘셉트의 보이그룹이 쏟아져 나오는 시대다. 이 가운데 NCT 위시만의 강점을 묻자 시온은 "노래가 청량하고 귀여운 요소가 있지만 퍼포먼스는 세련되고 강렬하다. 그 부분이 매력"이라고 답했다. 그는 "작년에 했던 활동도 노래는 청량한데 안무는 그에 비해 많이 강렬했다. 이번에도 안무는 굉장히 강렬하다"라며 "시즈니가 보고 싶은 콘셉트로 계속 하고 싶다. 시즈니가 센 무대를 보고 싶다고 하면 센 걸 하고, 아직 지금처럼 예쁘고 귀여운 걸 보고 싶다고 하면 그런 걸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타이틀곡 '팝팝'은 통통 튀는 멜로디 위로 벨, 리드 신스와 함께 등장하는 묵직한 베이스라인, 역동적인 퍼커션 사운드가 조화를 이루는 댄스 팝 곡이다. 앨범은 '팝팝'을 포함해 총 6곡으로 구성됐다.
NCT 위시의 두 번째 미니앨범 '팝팝'은 14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