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솔이는 지난 4일 인스타그램에 활짝 핀 벚꽃 사진과 함께 "앞으로 몇 번의 벚꽃을 더 볼 수 있을지 세어본 날이 있었다"며 "벚꽃은 내게 너무 애틋하다. 다음 주까지 만개라니 많이 보자"고 적었다.
또한 이솔이는 "야구를 보러 갔다가 추운 곳에서 몇 시간을 보내 몸이 으슬으슬하다"며 "집에 돌아와 반신욕을 하고 이불 속에 한 시간 동안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몸이 차면 힘들다"고 덧붙이며 "그래도 오랜만에 야구를 즐겼다"고 전했다.
이솔이는 남편 박성광이 머리띠를 착용한 사진도 공개했다. 웃으며 남편을 찍는 이솔이의 모습은 소소한 행복을 전했다.
앞서 이솔이는 지난 2일 쏟아지는 악플로 고통을 호소하며 암 투병 사실을 밝혔다. 그는 "여성암 특성상 아이를 가질 수 없다. 아이를 준비하던 중 5개월 만에 암 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우연히 본 악성 댓글에 손이 떨리고 눈물이 났다"며 "5년이 지나도 익숙해지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이솔이는 "건강을 지키지 못한 죄책감에 부모님과 시부모님께 너무 죄송했다"며 "암의 성질이 좋지 않아 생존 기간도 알 수 없는 상황에 큰 좌절을 겪었다"고 호소했다.
이솔이는 "6개월 동안 수술과 세포독성 항암치료를 받았다"며 "외출을 조심하고, 생음식을 피하며, 매일 구토하고 살이 빠지고 머리카락이 빠지는 등의 부작용을 견뎠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약을 복용하며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고. 또한 그는 "검진 때마다 아이를 가질 수 있을지 묻지만, 의사는 '엄마 건강이 먼저'라고 답한다"며 "아직 완치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솔이는 박성광과 2020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신혼 생활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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