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에는 여성듀엣 옥상달빛(박세진, 김윤주)이 출연했다.
이날 옥상달빛의 등장에 박보검은 "처음 만난다. 고등학생 떄 옥상달빛 노래를 제일 많이 들었다"면서 첫 곡 '없는 게 매리트' 편곡 버전에 찬사를 보냈다.
이에 김윤주는 박보검 '우리 잠깐 쉬어갈래요' 오프닝 무대를 언급하며 "첫 곡할 떄 난리더라.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 보이는 거 처음 봤다. 살짝 섭섭할 뻔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윤주는 "나이 40되면 더 울컥할 거"라며 마흔이 되어 느낀 소회를 드러냈다. 박보검은 "그렇게 안 보인다. 진심이다"고 손사래를 쳤지만, 김윤주는 "여기서 어떻게 그렇게 말하겠냐"며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옥상달빛 근황에 관해 박세진은 "새 둥지가 생겼다. CEO가 심지어 김윤주다"라고 밝혔다. 박보검은 "아름답고 멋진 대표님을 만나뵐 수 있다니, 나중에 저도"라며 의지를 내비쳤다. 김윤주는 "와라와라 다 내보낼게"라며 반겼고, 박세진 또한 "제발 기도할게"라고 간절함을 드러내 폭소를 유발했다.


박보검이 "장들레 음악을 좋아한다"고 말하자, 김윤주는 "장들레 음악을 SNS에 올려주셨더라. 그날 파티했다. 콜라 따고 그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우정'에 대한 곡이 있는지 묻자 김윤주는 '우리 잠깐 쉬어갈래요'를 꼽으며 "음악만 하면서 돈 벌기 쉽지 않으니까 레슨을 했다. 당시 레슨생이 안 와서 1시간 기다리며 쓴 곡"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사랑과 우정 사이'를 주제로 사연이 소개된 가운데 박보검은 8년 지기 이성 친구를 보고 "남자랑 여자. 친구 가능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김윤주는 "오늘 박보검 씨 망가지게 하고 싶다. 망가지지 않네요"라며 "다 리꼬기"를 요구했다. 박보검은 "선배님들 쪽으로 다리 꼴 수 없다"면서 반대편으로 다리를 꼬는 매너로 감탄을 자아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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