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제공
배우 강태오가 다정하면서도 박력 넘치는 '강폭스' 모멘트로 여심을 뒤흔들고 있다.
강태오는 tvN 토일드라마 감자연구소에서 소백호 역을 맡아 직진 로맨스를 선보이고 있다. 매회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자극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극 중 소백호의 로맨스 어록도 주목받고 있다. 감자연구소는 지난 1일 첫 방송을 시작했으며, 시청률은 1~2%를 기록 중이다.
소백호는 '자신이 대체 무슨 존재냐'라고 따져 묻는 김미경(이선빈 분)에게 "선을 넘고 싶은 사람"이라고 마음을 고백했다. 평생 원칙을 지키며 살아온 소백호지만 김미경을 좋아하게 되면서 자주 평정심을 잃는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애틋한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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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데이트에서 김미경이 직장에서의 일을 떨치지 못하고 시비를 건 뒤, 기분 나쁘지 않냐고 묻자 소백호는 "안 나쁘다"라며 다정한 면모를 보여줬다. 이에 김미경이 "왜 갑자기 물러터졌냐. 말랑 복숭아냐"라고 이야기하자, 소백호는 "말랑 복숭아 할게요, 그럼"이라며 달달한 미소를 지어 여심을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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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과 남동생의 교제 소식을 접한 뒤 충격에 빠진 김미경이 가출해 연구소에서 밤을 새려 하자, 소백호는 "여기서 혼자는 못 재우겠다"라고 이야기한다. 이에 김미경은 "다정한 말랑 복숭아 모드 고맙다"라고 말했고, 소백호는 "다정한 거 아니고 수작 부리는 겁니다"라고 돌직구 발언을 했다. 당황한 김미경에게 소백호는 "싫어요?"라고 쐐기를 박으며 '숨멎' 모먼트를 완성했다.
강태오는 다정과 박력을 넘나들며 '로코 남주의 정석'을 선보이고 있다. 때로는 말랑 복숭아로, 때로는 불여시 면모로 김미경은 물론 여심을 제대로 저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