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은 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4.3%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상승한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는 지상파-종편-케이블 포함 동 시간대 전 채널 1위, 일일 종편 프로그램 전체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순간 시청률은 4.7%까지 올랐다. 국민 가족들과 함께한 초특급 효도 대잔치가 TV 앞 시청자들의 마음을 확실히 사로잡은 특집이었다.

'전라도의 아버지' 김성환과 '전라도의 딸' TOP7 미스김이 2라운드에서 맞붙었다. 두 사람은 본격적인 대결에 앞서 판소리 '사철가'의 한 구절을 읊으며 한 서린 구슬픈 성량을 뽐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결과는 박정식의 '멋진인생'을 선보인 김성환의 승리였다. 리허설 무대에서 100점을 기록했다던 미스김은 특유의 구수한 트롯 창법으로 방어진의 '동동구루무'를 열창했음에도, 본 무대에서는 95점을 받으며 패배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미스트롯2' 진(眞) 양지은과 '미스트롯3' 선(善) 배아현의 대결도 성사됐다. 선공의 양지은은 나훈아 '어매'로 절절한 감성을 담아내며 감동을 유발, 98점의 고득점을 기록했다. 무대를 본 김영옥은 "이게 노래지. 더 할 말이 없네"라며 극찬을 보냈다. 배아현은 백설희의 '봄날은 간다'로 정통 트롯의 정수를 선보였다. 배아현의 무대 끝에도 "100점 나올 것 같다", "대단한 데스매치였다", "축음기 같다" 등 감격의 찬사들이 쏟아졌다. 앞선 대결에서 배아현에게 패배했던 양지은은 96점을 기록한 배아현을 2점 차로 꺾고 설욕의 승리를 거뒀다.
'미스터트롯2' 진 안성훈을 잡기 위해 '미스트롯3' 진 정서주와 TOP7 승률 1위 김소연이 합을 맞췄다. '영혼의 단짝'으로 불리는 정서주·김소연 듀오는 노지훈 '손가락 하트'를 능숙한 퍼포먼스로 소화해 팬들을 웃음 짓게 했다. 반면 강승모 '무정부르스'로 웃음기 싹 뺀 진지한 무대를 선보인 안성훈은 96점을 받는 데 그쳐 패배했다.
정서주는 박성온과의 대결에서 100점 승리를 거두며 또 한 번 진의 위엄을 자랑했다. 박성온은 장민호의 '사는 게 그런 거지'로 어른들의 감성을 촉촉이 물들였고, 99점의 고득점으로 무대를 끝마쳤다. 승리를 향해서는 오직 100점만 허용된 상황. 정서주는 김용임 '꽃바람'으로 독보적 음색과 감성을 자랑하며 최고점 100점을 기록했다. 정서주의 무대에 푹 빠져든 김영옥은 "우리가 졌어도 기분 좋다"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7라운드까지 쉴 새 없이 달려온 이날 대결의 승리는 게스트 '큰 집' 팀의 4대2 승리로 마무리됐다. 과연 다음 주에는 어떤 무대와 게스트들이 찾아올지. TV CHOSUN '미스쓰리랑'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 시청자와 만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