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장도연은 마츠시게 유타카의 등장에 앞서 찐 팬심을 드러냈다. 마츠시게 유타카가 금펜으로 사인한 명함을 건네자 그는 "번호가 없다"고 아쉬워하다가 미소를 지었다.
두 사람은 굿즈 선물을 주고받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토크를 시작했다. 장도연은 "'고독한 미식가'로 십년넘게 밥친구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고, 마츠시게 유타카는 "그렇게 생각해 주니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한국에서 인기에 대해 마츠시게 유타카는 "일본에서도 조용히 시작한 방송이라 한국에서의 인기가 믿기지 않는다. 한번은 한국에서 찍은 잡지 화보가 일본에서도 난리가 났다. 신기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에서 배우 감독 제작을 맡은 마츠시게 유타카는 "영화화는 쉽지 않았다. 대담하게 연출을 해줄 사람을 찾기 위해 봉준호 감독에게 손 편지를 썼지만 바빠서 어렵다는 대답을 받았다. 그래서 내가 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맛집 웨이팅도 한다는 마츠시게 유타카는 "15분까지 기다릴 수 있다. 그 이상 되면 배고프니까 아무거나 먹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츠시게 유타카는 장도연에게 "이런 말 오해할 수도 있지만, 처음 만난 것 같지 않다. 친근함을 느꼈다. 다른 인연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2' 여주인공으로 나와달라"고 러브콜을 보냈다. 장도연은 "인생 진짜 모른다"면서 행복의 미소를 지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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