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방송된 MBC every1 '다 컸는데 안 나가요'에서는 배우 박해미와 아들 황성재의 사주풀이가 공개됐다.
이날 황성재는 '늦가을에 태어난 보석'이라는 사주 풀이로 눈길을 끌었다. 역술가에 따르면 금의 기운을 타고났지만, 물이 부족해 융통성이 없다고.
박해미가 편한 길을 알려줘도 "내가 해보겠다"고 고집을 부린다는 역술가 해석에 황성재는 동의의 미소를 지었다. 박해미는 "어휴. 내 말 들어라"고 한숨을 쉬어 웃음을 자아냈다.



황성재는 "나도 엄마랑 똑같이 이혼 두 번 한다고 하더라"고 덤덤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나중에 좋은 여자가 와도 이혼을 하냐"고 걱정했다.
역술가는 "이혼 수가 30대에 온다. 마흔 넘어서 결혼하면 괜찮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황성재는 "마흔 넘어서 결혼해서 애를 낳나요"라며 좌절해 웃음을 안겼다.



날마다 지지고 볶는 관계지만, 부모자녀간 궁합은 80점 이상이라고. 두 사람에 대해 역술가는 "충돌할 때는 안 맞지만, 서로가 필요한 사이"라고 '애증의 관계'를 강조했다.
박해미와 황성재의 관계적 단점은 인연이 깊어 벗어나질 못하는 것. "아들이 30~40대 되면 엄마를 잘 챙긴다"는 희망적인 말에 박해미는 "나 안 버려요? 구박할 거 생각하면 끔찍하다"고 토로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박해미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먹는다. 완전 시아버지랑 사는 것 같다. 사생활을 간섭한다. 내가 딸 같다"고 폭풍 잔소리로 아들 입을 막았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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