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신정윤은 5년 만에 대학로 연극 무대 복귀 소식을 알렸다. 어머니와 여동생은 그를 위한 서포트 도시락을 준비했다.
신정윤이 출연한 2인극 '뷰티풀 라이프'는 시간을 거슬러 가는 노부부의 사랑 이야기다. 그는 노인부터 중년, 청년기까지 거꾸로 연기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신정윤의 가족들이 응원차 극장을 찾았다. 어머니는 아들보다 2살 어린 여배우 유인을 보고 관심을 드러냈다. 신정윤은 "연습 때 많이 도와줬다. 그래서 목이 지금 안 좋다"면서 상대를 칭찬했다.
부부 연기를 하며 많이 친해진 신정윤은 스스럼없는 스킨십으로 눈길을 끌었다. 유인은 "오빠 성격이 좋다"고 신정윤을 칭찬했다. 그 모습에 하하는 "보통 선배라고 하지않냐. 오빠라는 말이 설렌다"며 망붕 렌즈를 장착해 웃음을 안겼다.



"(작품 속에서) 가족이잖냐"는 신정윤의 말에 스튜디오에 있던 출연자들은 "이렇게 시작하는 거다. 이렇게 사귀게 되는 거다"라고 응원했다. 특히 "상대 배우가 조보아 닮았다"는 말에 신정윤은 "굉장히 미인이다"라고 공감했다.



한편, 신정윤은 "극 중 노인 분장을 한 내 모습을 보면 어머니가 아버지를 떠올릴 것 같았다. 그래서 이 연극을 선택했다. 어머니께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남다른 효자 면모를 보였다. 하하는 "이제 금쪽이 졸업했어?"라며 감탄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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