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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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수경이 원인불명 피부병으로 은퇴를 고민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플러스, E채널 예능 '솔로라서'에는 이수경, 장서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수경은 직접 아로마테라피를 능숙하게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아로마테라피를 1년 넘게 배웠다면서 "피부가 예민하다. 뒤집어져서 한동안 일을 못 했던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사진=SBS Plus·E채널 '솔로라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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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은 "1년 배웠다"며 "피부가 뒤집어져서 너무 심해서 일도 못한 적 있다. 하루 이틀만에 매일 더 심해져 거울보고 놀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어떻게 손을 댈 수가 없었을 정도로 심각한 피부상태에 일까지 중단한 상황을 전하며 전신까지 피부병이 번진 사진도 공개했다.
사진=SBS Plus·E채널 '솔로라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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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은 "얼굴 전체가 사춘기 청소년 여드름 난것처럼 됐다. 단 며칠 사이, 해결방법이 없었다. 병원에서도 원인을 몰라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하더라"며 원인불명 피부병으로 은퇴까지 고민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사진=SBS Plus·E채널 '솔로라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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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많이 힘들었다. 우울증과 대인기피증도 같이 찾아왔다. 일주일 전에 봤던 사람들이 '너 갑자기 왜 이래' 이러니까 우울할 수밖에 없더라. 회사 문제도 있고 여러 가지 복합적으로 오니까 오래 쉬게 됐다"고 덧붙였다.
사진=SBS Plus·E채널 '솔로라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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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은 스무살에 데뷔해 활발히 작품 활동을 했지만 2020년 이후 2024년까지 4년이라는 긴 공백기를 가졌다. 그는 "살면서 제가 지금까지 해온 것은 이것뿐인데 평생 이렇다면 직업을 바꿔야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 여러 생각이 많이 들었다"며 "사람을 마주하면 계속 눈물이나 울었다. 누가 내 얼굴 볼까봐 숨어있어 거울보는 것조차 싫었다"며 울컥했다.
사진=SBS Plus·E채널 '솔로라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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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사람들과 마주할 수가 없어서 숨어 지냈다고. 이수경은 "그래서 연에계 은퇴 후 할수 있는 것들에 대해 다양하게 공부했다"며 그렇게 아로마 테라피, 강아지 교육 3급, 가족공예 등의 자격증을 취득한 근황을 전했다.
사진=SBS Plus·E채널 '솔로라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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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기적적으로 피부가 회복됐다는 이수경은 '마음의 변화'를 이유로 들었다. 그는 "피부가 천천히 없어지는데 2년 걸렸다. 예전에는 쉬는 날에도 일과가 빡빡했다. 그러다가 마음이 행복한 게 최고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밝혔다.

최재선 텐아시아 기자 reelecti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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