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고윤정은 강풀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시리즈 중 가장 큰 화제가 됐던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으로 대세 배우가 됐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과거의 아픈 비밀을 숨긴 채 살아온 부모들이 거대한 위험에 함께 맞서는 초능력 액션 히어로물이다. 등장인물들이 시대와 세대를 넘어 힘을 모은다는 설정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후 고윤정은 '무빙'으로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의 신인상뿐만 아니라 각종 신인상을 휩쓸었다. 올해 방송 예정인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의 주연을 꿰차면서 차세대 주연급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노정의가 강풀의 또 다른 웹툰 원작 드라마 채널A '마녀'로 바통을 이어받았다. '마녀'는 자신을 좋아하는 남자들이 다치거나 죽게 되면서 마녀라 불리며 마을에서 쫓겨난 한 여자의 얘기다. 그런 그녀를 죽음의 법칙으로부터 구해주려는 한 남자가 등장하며 사건이 시작된다. 이 프로그램은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마녀는 사무치게 외로운 캐릭터인 박미정을 원작대로 잘 구현했다며 호평받고 있다.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강풀 작가의 웹툰이 영상화될 때마다 큰 기대와 함께 화제를 모으고 있기에 '마녀' 역시 무난한 성공이 점쳐지고 있다.

노정의는 올해 방송 예정인 MBC '바니와 오빠들'에 출연을 알리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강풀 원작이라는 탄탄한 서사를 등에 업고 '확신의 주연'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노정의의 행보가 드라마와 영화 애호가의 관심을 끌고 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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