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태영(임지연 분)이 다시 노비 신세가 됐다.
2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15회에서는 옥태영을 구하기 위해 천승휘(추영우)가 자신의 정체를 자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천승휘는 "전기수 천승휘다. 구덕이는 제가 10년 전에 반했던 그 노비가 맞다. 도망치고 나서 가출하고 나서 한 번도 못 봤다. 7년 전에 천수현에서 구덕이와 닮은 옥태영을 만났다. 하필 옥태영의 낭군인 성윤겸과 제가 똑 닮은 게 아니겠습니까"라고 자백했다.
옥태영은 천승휘가 자백한 줄 모르고 "제 서방님은 성윤겸이다. 아무리 두 분이 닮았다 한들 제가 어찌 서방님을 몰라보냐"라고 반박했지만, 천승휘가 본인이 송서인이라고 자백했다는 사실을 듣게 됐다. 두 사람은 체포된 모습으로 만났고, 천승휘는 "몸은 좀 어떠냐. 뭐 좀 먹었냐. 얼굴이 이게 뭐냐"라고 걱정했고, 옥태영은 "어찌하여 자백을 한 거냐"라고 물었다. 옥태영의 손을 꼭 잡으며 천승휘는 "그래야 부인이 빨리 풀려나니까요. 이제 부인의 서방이 아니다. 나는 그냥 천승휘다. 무슨 말인 줄 알죠? 끝까지 같이 있어주지 못해 미안하다"라며 떠났다.
이어 조사관은 "옥태영은 돌아온 남편의 성윤겸이 아니라 송서인임을 알고 있었던 것이 분명하거늘 거짓을 고했다"라며 천승휘와 쇠똥이를 고문하라 지시했고, 성도겸(김재원 분)까지 거짓 자백을 하자 결국 옥태영은 "제가 과부로 사는 게 너무 힘들어서 가짜 인생을 부탁한 거다. 믿어달라. 저는 결코 남편을 죽이지 않았다"라고 호소했다.
천승휘는 "제가 죽였다. 성윤겸을 찾아왔을 때 부인에게 7년 동안 안 돌아간 것에 대해 분노했고, 청나라에서 그자를 만났을 때 부인에게 돌아가자고 종용했을 때 거절하길래 제가 죽여버렸다"라고 거짓 자백했다. 이어 김소혜(하율리 분)는 구덕이의 아버지를 데리고 나타났다. 옥태영은 죽은 줄 알았던 부친이 나타나자 "아버지. 아버지!"라고 애타게 불렀다. 구덕이 부친은 "내 딸 아니다"라며 강하게 부인했지만 옥태영은 계속 "아버지"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옥태영은 오열하다 결국 실신했고, 김소혜는 쓰러진 옥태영이 고소한 듯 비웃었다.
김씨부인(윤지혜 분)은 천승휘가 참형 위기에 놓여있음을 알리며 "사람을 사서 자네를 빼낼 생각이다. 이대로 뱃속의 아이도 노비로 살 거냐. 자네 옥태영이라는 이름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하는 것이야?"라고 안타까워했다. 또한 김씨부인은 "덕훈 아비가 격리되면서 한 말이 있다 하필이면 괴질이 돌아 어지러운 판국에 희대의 사기꾼 부부 얘기를 터뜨렸다는 것은 박준기가 뭔가 감추는 게 있다는 뜻이다. 의금부의 눈을 가린 거다"라고 전했다.
김소혜에게 "나도 곧 따라죽을 거다. 전 괴질에 걸렸다"라고 밝힌 옥태영은 괴질촌으로 격리당했다. 그는 괴질촌에서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는 성윤겸을 목격해 다시 남편을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2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15회에서는 옥태영을 구하기 위해 천승휘(추영우)가 자신의 정체를 자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천승휘는 "전기수 천승휘다. 구덕이는 제가 10년 전에 반했던 그 노비가 맞다. 도망치고 나서 가출하고 나서 한 번도 못 봤다. 7년 전에 천수현에서 구덕이와 닮은 옥태영을 만났다. 하필 옥태영의 낭군인 성윤겸과 제가 똑 닮은 게 아니겠습니까"라고 자백했다.
옥태영은 천승휘가 자백한 줄 모르고 "제 서방님은 성윤겸이다. 아무리 두 분이 닮았다 한들 제가 어찌 서방님을 몰라보냐"라고 반박했지만, 천승휘가 본인이 송서인이라고 자백했다는 사실을 듣게 됐다. 두 사람은 체포된 모습으로 만났고, 천승휘는 "몸은 좀 어떠냐. 뭐 좀 먹었냐. 얼굴이 이게 뭐냐"라고 걱정했고, 옥태영은 "어찌하여 자백을 한 거냐"라고 물었다. 옥태영의 손을 꼭 잡으며 천승휘는 "그래야 부인이 빨리 풀려나니까요. 이제 부인의 서방이 아니다. 나는 그냥 천승휘다. 무슨 말인 줄 알죠? 끝까지 같이 있어주지 못해 미안하다"라며 떠났다.
이어 조사관은 "옥태영은 돌아온 남편의 성윤겸이 아니라 송서인임을 알고 있었던 것이 분명하거늘 거짓을 고했다"라며 천승휘와 쇠똥이를 고문하라 지시했고, 성도겸(김재원 분)까지 거짓 자백을 하자 결국 옥태영은 "제가 과부로 사는 게 너무 힘들어서 가짜 인생을 부탁한 거다. 믿어달라. 저는 결코 남편을 죽이지 않았다"라고 호소했다.
천승휘는 "제가 죽였다. 성윤겸을 찾아왔을 때 부인에게 7년 동안 안 돌아간 것에 대해 분노했고, 청나라에서 그자를 만났을 때 부인에게 돌아가자고 종용했을 때 거절하길래 제가 죽여버렸다"라고 거짓 자백했다. 이어 김소혜(하율리 분)는 구덕이의 아버지를 데리고 나타났다. 옥태영은 죽은 줄 알았던 부친이 나타나자 "아버지. 아버지!"라고 애타게 불렀다. 구덕이 부친은 "내 딸 아니다"라며 강하게 부인했지만 옥태영은 계속 "아버지"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옥태영은 오열하다 결국 실신했고, 김소혜는 쓰러진 옥태영이 고소한 듯 비웃었다.
김씨부인(윤지혜 분)은 천승휘가 참형 위기에 놓여있음을 알리며 "사람을 사서 자네를 빼낼 생각이다. 이대로 뱃속의 아이도 노비로 살 거냐. 자네 옥태영이라는 이름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하는 것이야?"라고 안타까워했다. 또한 김씨부인은 "덕훈 아비가 격리되면서 한 말이 있다 하필이면 괴질이 돌아 어지러운 판국에 희대의 사기꾼 부부 얘기를 터뜨렸다는 것은 박준기가 뭔가 감추는 게 있다는 뜻이다. 의금부의 눈을 가린 거다"라고 전했다.
김소혜에게 "나도 곧 따라죽을 거다. 전 괴질에 걸렸다"라고 밝힌 옥태영은 괴질촌으로 격리당했다. 그는 괴질촌에서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는 성윤겸을 목격해 다시 남편을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