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NN(흰, 박혜원)/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HYNN(흰, 박혜원)/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가수 HYNN이 방송인 유재석과 여전히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히며 '유라인'을 자처했다.

HYNN(흰·박혜원)은 최근 서울 중림동 텐아시아에서 다섯 번째 미니앨범 '영하'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HYNN은 유재석이 진행하는 예능에 여러 차례 출연했다. 지난해 11월에는 KBS '싱크로유'에, 2022년에는 MBC '놀면 뭐하니?'(놀뭐)에 출격했다. 특히 '놀뭐'에서는 프로젝트 음원에 참여하며 WSG워너비의 '가야G' 일원으로서 활약했다.

15년간 유재석이 진행을 맡아온 '런닝맨'에도 출연하고 싶다고 바랐다. HYNN은 "'런닝맨'도 나가고 싶다. 만약 불러주신다면 뛰든 구르든 뭐든 하겠다. 뮤직 비디오 촬영하면서 눈밭에서도 굴렀는데 어디든 못 구르겠나. 불러주시면 가서 열심히 재미있게 놀다 오겠다"고 말했다.
HYNN(흰, 박혜원)/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HYNN(흰, 박혜원)/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HYNN은 프로그램에서 맺은 인연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그는 "유재석 선배님께서 저를 워낙 예뻐해 주신다"며 "최근에도 안부 연락을 주고 받았다. 명절 인사를 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저를 잊지 않으셨다는 게 너무 감사하다. 그런 마음으로 늘 연락드리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놀뭐' 촬영 당시 유재석을 '유 대표님'이라고 불렀다. 박혜원은 "소속사 대표님에 이어 저에게 또 다른 대표님이시다. 그래서 늘 더 많이 연락드리고 싶지만 부담스러우실까 봐 자제하고 있다"며 사려 깊은 면모를 보였다.
HYNN(흰, 박혜원)/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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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뭐'를 통해 더 많은 이들에게 얼굴을 알린 HYNN. 그는 "최근 '아는 형님', '라디오스타'를 재미있게 보고 있다"며 예능 욕심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방송에서 이야기할 에피소드를 많이 만들어 놔야겠더라. 요즘은 에피소드를 수집하는 데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다"고 전했다. HYNN은 "수집이 잘 되진 않더라. 다들 어떻게 하시는 건지"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 '영하'는 잃어버린 사랑의 따스한 추억과 차가운 그리움이 뒤섞인 복잡한 감정을 서정적인 가사로 풀어낸 곡이다. HYNN은 '영하'를 통해 한층 서정적이고 깊은 울림을 지닌 목소리로 겨울의 차가움을 따스하게 녹여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HYNN의 자작곡 '배웅'을 포함해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기존 곡들까지 총 7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지난해 10월 발매된 '오늘 노을이 예뻐서'의 일본어와 중국어 버전도 추가로 담겼다.

HYNN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영하'는 지난 15일 발매됐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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