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의 스타캐처≫
방송계 반짝거리는 유망 스타 캐치해서 소개
사진=텐아시아DB
사진=텐아시아DB
올해 개봉 예정인 영화 '노이즈'에서 이선빈 동생 역을 맡은 배우 한수아가 중학생 시절 왕따를 당한 적 있다고 고백했다.
2020년 영화 '런 보이 런'으로 데뷔한 한수아는 지난해 KBS2 '미녀와 순정남'과 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이하 '이친자')에서 상반된 캐릭터를 맡아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24 KBS 연기대상'에서 여자 신인상을 받은 그를 지난달 22일 서울 중림동 텐아시아 사옥에서 만났다.
사진=텐아시아DB
사진=텐아시아DB
경기예술고등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한수아는 "최근 사주를 보러 갔는데 호랑이 사주라는 이야기를 접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도 용감한 삶을 살아왔을까. 한수아는 그렇지 않다며 "10대 때 따돌림당한 적이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한수아는 "중학교 2학년 때다. 당시 왕따를 꽤 심하게 당한 편이었다. 철저하게 배제되는 느낌을 받았다. 옛날 일이라 하나하나 다 기억나는 건 아니지만, 서러웠던 일화는 생생하다. 쉬는 시간에 혼자 있는 게 싫어서 화장실에 있다가 나오기도 했다. 그들이 티 안 나게 내 머리를 자른다던가 짓궂은 장난을 쳤다"고 털어놨다.
사진=텐아시아DB
사진=텐아시아DB
그는 "예술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다소 아팠던 인간관계가 정리되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한수아는 "그때로 돌아간다면 당하고만 있진 않을 거다. 당시엔 굉장히 무서웠다"고 진지하게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내 직업이 연예인인 만큼 차라리 당한 게 낫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한수아는 "(가해자들도) 지금 취업 준비하느라 힘들게 살고 있을 것 같다. 20대 초반엔 내가 느꼈던 서러움이 인생에 전부라고 생각했는데, 한 단계 지나니까 다 이렇게 사는가 보다. 나만 특별한 게 아니다"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토로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