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아티스트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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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연이 정우성 '혼외자 논란'에 덩달아 질타를 받은 것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지난 23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드라마 '옥씨부인전'에서 주인공 '옥태영' 역을 연기한 임지연을 만났다.

JTBC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외지부 옥태영(임지연 분)과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추영우 분)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을 담은 16부작 드라마. 극 중 임지연은 노비 '구덕'으로 태어나 가짜 신분으로 제2의 삶을 살게 되는 '옥태영' 역을 맡았다.

임지연은 지난해 11월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정우성에게 환호와 박수를 보내는 모습이 방송을 타며 논란이 됐다. 당시 '혼외자 스캔들' 이후 첫 공식 석상에 나선 정우성은 "저에게 사랑과 기대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사진 제공=아티스트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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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일부 누리꾼들은 임지연에게 "이게 응원할 일이냐"며 질타하기도 했다. 반면 "사회생활의 일환"으로 보고 "직장 상사이자 선배 앞에서 무표정으로 있을 수는 없지 않겠냐"며 그를 이해하는 이들도 있었다.

이에 대해 임지연은 "반응은 예상하지 못했다. 생각도 못했고 '찰나'였다. 그것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얘기하기 애매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임지연은 "한편으론 드라마가 나올 때다 보니까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었다"고 덧붙이며 말을 아꼈다.

'옥씨부인전'은 지난 26일 16부작의 막을 내렸다. 시청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한 스페셜 방송은 오는 2월 1일 방송된다.

최재선 텐아시아 기자 reelecti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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