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장우가 작품 섭외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작품이 들어오지 않는다며 하소연했지만 대중들의 반응은 그리 따뜻하지만은 않은 모양새다.
최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배우 이장우가 드라마 섭외가 끊겼다고 하소연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프닝을 하던 중 이장우는 자신과 다르게 이주승은 작품이 들어와 좋겠다며 "너는 (섭외) 안 들어오냐"는 질문에 "어떻게 들어오겠냐"며 씁쓸한 미소를 보였다.
배우로서 작품이 들어오지 않아 초조하고 불안할 수 있다. 다만 이장우의 이러한 발언에 일부 시청자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배우는 체중 관리를 필수적으로 할 수밖에 없는데, 이장우가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인 모습들이 다소 작품에 캐스팅되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냐고 지적한 것. 실제로 이장우는 지난해 '나 혼자 산다'에서 박나래, 전현무와 함께 다이어트에 도전해 3개월만에 22kg을 감량해 86kg을 기록했지만 요요 현상으로 인해 다시 94kg대가 됐고 최근에는 세 자릿수를 찍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과거 이장우가 드라마 '하나 뿐인 내편'의 촬영 당시 비화를 전했던 영상이 공개돼 도마 위에 올랐다. 해당 영상에서 이장우는 "33살에 전역하니 아무도 나를 안 찾더라. 그 때 김사경 작가님이 '하나뿐인 내편'에 들어갔는데 캐스팅까지 완료됐다더라. 술을 먹고 작가님한테 '작가님 살려주세요'라고 열심히 할 자신있다고 장문의 문자를 보냈다. 그 때 작가님이 잠깐 기다리라고 하고 KBS 드라마 제작이 올스톱 됐다. 감독님이 처음에는 눈길도 안 주셨는데 제가 열심히 해보겠다고 하고 주인공이 됐다"고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이장우는 직접 해당 캐스팅 소식에 "난리가 났었다"고 말하기도. 이는 이미 배역이 정해져 있던 배우를 밀어내고 이장우가 들어갔다는 해석이 가능해 이장우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실제로 드라마 방영 중에도 이장우는 상대 역인 유이가 점점 말라가는 것에 비해 살이 붙은 모습으로 비판을 받으며 돼지와 극중 배역이름인 대륙이를 합친 '돼륙이'라는 별명까지 얻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장우는 "처음에 작가님, 감독님이 모두 살을 뺐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일부러 안 뺐다"면서 "일부러 안 뺐다기보다는 체중조절을 하면 힘드니까 안 했다"고 언급했다.
이미 정해져있던 캐스팅까지 엎고 들어간 데에다 작가와 감독 모두가 감량하길 원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의적으로 체중을 감량하지 않은 점이 밝혀지면서 많은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물론 이장우 본인이 해석한 캐릭터는 일반 로맨스 드라마 남자 주인공과는 다른 모습일 수도 있다. 다만 캐릭터에 적합한 외모와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배우로서의 책임이자 기본이다. 체중 관리는 단순히 외모 뿐만 아니라,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는 설득력을 더하는 중요한 요소로 책임을 다하지 않은 이장우의 모습에 아쉬움이 남는다.
이장우는 "제가 배우로서의 수준을 명확하게 안다. 지금 드라마판에서 경쟁하는 게 정말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작품에 캐스팅되지 않는다고 한탄하며 앓는 소리를 하기에 앞서 자신이 배우로서 경쟁력이 있는지, 또 몸 담은 업계를 향한 자세는 어떠한지 스스로 돌아봐야 할 때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최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배우 이장우가 드라마 섭외가 끊겼다고 하소연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프닝을 하던 중 이장우는 자신과 다르게 이주승은 작품이 들어와 좋겠다며 "너는 (섭외) 안 들어오냐"는 질문에 "어떻게 들어오겠냐"며 씁쓸한 미소를 보였다.
배우로서 작품이 들어오지 않아 초조하고 불안할 수 있다. 다만 이장우의 이러한 발언에 일부 시청자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배우는 체중 관리를 필수적으로 할 수밖에 없는데, 이장우가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인 모습들이 다소 작품에 캐스팅되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냐고 지적한 것. 실제로 이장우는 지난해 '나 혼자 산다'에서 박나래, 전현무와 함께 다이어트에 도전해 3개월만에 22kg을 감량해 86kg을 기록했지만 요요 현상으로 인해 다시 94kg대가 됐고 최근에는 세 자릿수를 찍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과거 이장우가 드라마 '하나 뿐인 내편'의 촬영 당시 비화를 전했던 영상이 공개돼 도마 위에 올랐다. 해당 영상에서 이장우는 "33살에 전역하니 아무도 나를 안 찾더라. 그 때 김사경 작가님이 '하나뿐인 내편'에 들어갔는데 캐스팅까지 완료됐다더라. 술을 먹고 작가님한테 '작가님 살려주세요'라고 열심히 할 자신있다고 장문의 문자를 보냈다. 그 때 작가님이 잠깐 기다리라고 하고 KBS 드라마 제작이 올스톱 됐다. 감독님이 처음에는 눈길도 안 주셨는데 제가 열심히 해보겠다고 하고 주인공이 됐다"고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이장우는 직접 해당 캐스팅 소식에 "난리가 났었다"고 말하기도. 이는 이미 배역이 정해져 있던 배우를 밀어내고 이장우가 들어갔다는 해석이 가능해 이장우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실제로 드라마 방영 중에도 이장우는 상대 역인 유이가 점점 말라가는 것에 비해 살이 붙은 모습으로 비판을 받으며 돼지와 극중 배역이름인 대륙이를 합친 '돼륙이'라는 별명까지 얻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장우는 "처음에 작가님, 감독님이 모두 살을 뺐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일부러 안 뺐다"면서 "일부러 안 뺐다기보다는 체중조절을 하면 힘드니까 안 했다"고 언급했다.
이미 정해져있던 캐스팅까지 엎고 들어간 데에다 작가와 감독 모두가 감량하길 원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의적으로 체중을 감량하지 않은 점이 밝혀지면서 많은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물론 이장우 본인이 해석한 캐릭터는 일반 로맨스 드라마 남자 주인공과는 다른 모습일 수도 있다. 다만 캐릭터에 적합한 외모와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배우로서의 책임이자 기본이다. 체중 관리는 단순히 외모 뿐만 아니라,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는 설득력을 더하는 중요한 요소로 책임을 다하지 않은 이장우의 모습에 아쉬움이 남는다.
이장우는 "제가 배우로서의 수준을 명확하게 안다. 지금 드라마판에서 경쟁하는 게 정말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작품에 캐스팅되지 않는다고 한탄하며 앓는 소리를 하기에 앞서 자신이 배우로서 경쟁력이 있는지, 또 몸 담은 업계를 향한 자세는 어떠한지 스스로 돌아봐야 할 때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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