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가왕2' 에녹, 황민호. / 사진제공=크레아 스튜디오
'현역가왕2' 에녹, 황민호. / 사진제공=크레아 스튜디오
'현역가왕2'에서 방출 유력 후보로 급락한 에녹과 황민호가 2라운드 무대로 역전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현역가왕2' 에녹과 황민호가 본선 3차전 1라운드 충격의 19위, 20위를 기록했다. 방출 유력 후보로 급락한 가운데 필살기 무대를 선보인다.

에녹과 황민호는 지난 7회에서 준결승전 진출을 위한 마지막 단계인 '본선 3차전' 1라운드 '한 곡 대결' 결과 각각 19위와 최하위인 20위를 기록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20명 현역 중 총합 상위 11명까지만 준결승전으로 직행할 수 있는 상황에서 에녹과 황민호의 2라운드 '뒤집기 한판' 결과가 관심을 끈다.
'현역가왕2'. / 사진제공=크레아 스튜디오
'현역가왕2'. / 사진제공=크레아 스튜디오
에녹과 황민호는 오는 21일 방송될 8회에서 회심의 무대를 펼친다. 두 사람은 1라운드 결과발표 후 한동안 넋을 잃고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던 상황. 대기실에 있을 때도 계속 상기된 표정을 보인 에녹은 치솟는 불안감에 대기실을 박차고 나가 복도에서도 연습 삼매경을 벌인다. 그는 "마지막이 될 수도 있겠다"라는 마음으로 무대에 올라 자신만의 결정타를 날려 모두 감격한다. 그러나 무대를 끝낸 에녹이 "진짜 여기 잔인해. 천당과 지옥이 너무 잦아요"라는 소감과 함께 눈물을 글썽이면서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무한 긍정'이 트레이드 마크인 최연소 현역 황민호는 2라운드 무대에 앞서 '현역가왕2' 출연 사상 가장 조용한 모습으로 안쓰러움을 드리운다. 2라운드 현역들의 필살기 무대를 지켜보며 한숨을 쉬는 등 긴장한 모습을 여지없이 보인 것. '진또배기'로 정면승부를 감행한 황민호는 무대에 오르자 언제 그랬냐는 듯 무대 체질임을 오롯이 증명한다. 1라운드 최하위였던 황민호는 2라운드 무대로 역전의 역사를 쓰게 될 것인지가 주목된다.

'현역가왕2' 대표 '얼음 왕자' 강문경의 180도 달라진 표정이 포착돼 이목이 쏠린다. 항상 무표정이던 '뽕신' 강문경이 '현역가왕2' 사상 최초로 환한 미소를 드러낸다. 강문경은 '현역가왕2' 출연 중 최초로 "사랑합니다"라는 사랑 고백까지 남겨 현장을 초토화시킨다. 강문경이 얼음 왕자에서 탈피한 사연은 무엇인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제작진은 "준결승전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현역들의 자세 역시 매우 진지하다"라며 "에녹과 황민호를 비롯한 출연한 현역들 모두 전심전력을 다한 무대를 꾸민다. 뜨거운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MBN 태극마크를 향한 남자들의 혈투 '현역가왕2'는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대기획이다. 2025년 치러질 '한일가왕전'에 나갈 대한민국 대표 '최정상급 남성 현역 가수' 상위 7인을 뽑는 국가대표 선발 서바이벌 예능이다.

'현역가왕2' 8회는 오는 21일(화)에 방송된다.

김자윤 텐아시아 기자 kj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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