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장도연이 데뷔 19년 만에 로맨스 영화에서 주인공을 맡는다. 그동안 대세 남자 배우들과의 러브라인뿐만 아니라 영화에 대한 깊은 조예를 보여준 그였기에 관심이 모인다. 더불어 그의 정극 연기 도전에 대해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20일 티엔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장도연은 영화 '너의 나라'(가제) 촬영을 마쳤다. 올해 개봉을 앞둔 영화 '너의 나라'는 장도연의 절친으로 유명한 이옥섭 감독과 그의 연인 구교환이 연출을 맡았다. 출연 배우로는 구교환, 장도연, 김소진이 이름을 올렸다. 장도연은 이옥섭 감독-구교환 커플과 친분이 깊다. 지난해 7월 구교환은 장도연의 유튜브 예능 '살롱드립2'에 출연해 "'제가 2x9' 영화 제작팀에 소속돼 있는데 (장도연은) 거기서 정신, 리뷰, 코멘트, 도움을 주는 명예 이사님이다"고 밝힐 정도. 구교환은 이날 "실제로 해외 로케이션 헌팅을 같이 간 적이 있다. 이옥섭 감독이랑 셋이서 갔는데 이 감독은 상대적으로 유명하다고 생각하지만 별로 안 유명하다. 왠지 (장도연이랑) 둘이 붙어 있으면 스캔들 날 것 같았다. 이옥섭 감독한테 가운데로 와달라고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장도연은 최근 몇 년간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배우들과의 러브라인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손석구부터 이동욱·공유, 그리고 이준혁까지 여러 남자 배우들이 장도연에 대한 관심을 방송에서 표출했다. 특히 손석구는 지난 몇 년간 장도연을 이상형으로 꼽으며 연예계 대표 러브라인으로 자리잡았다. 지난달 '살롱드립2'에 출연한 이준혁과는 영화를 좋아한다는 공통점으로 시작해 사석에서 봐도 할 얘기가 많겠다며 핑크빛 기류를 연출한 바 있다. 장도연의 영화에 대한 애정이 배우들과 일종의 접점이 된 셈이다. 장도연은 이를 적극 활용해 토크쇼 MC로서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들과 흥미로운 티키타카를 보여주곤 했다.
여러 남자 배우와 러브라인을 통해 줄타기를 하고 있는 장도연은 쿨하고 유쾌한 센스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남배우의 저돌적인 플러팅 멘트에 자신감을 잃지 않고 "언제 고백할 거냐. 그러다 고백하겠다"는 등의 대응이 매번 화제가 되고 있다. 장도연의 스크린 데뷔를 두고 기대와 우려가 오간다. 개그우먼으로서 연기력을 인정받긴 했으나, 정극 연기에 대한 부담감은 상당했을 터다. 또한 영화에서 호흡을 맞추는 첫 상대가 연기파 배우 구교환이기에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것은 필연적이다.
20일 한 연예계 관계자는 텐아시아에 "장도연은 끼가 워낙 많으셔서 영화에서도 끼를 연기로 발산했을 것 같다. 상대 배우가 구교환이니 연기력에 대한 걱정보다는 연기를 하면서 잘 이끌어 가고 잘 따라갔을 것 같다"고 기대를 표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장도연과 이옥섭 감독, 구교환 배우의 관계성은 이미 대중에게 소비가 되고 있는 부분이다. 또한 관객들 입장에서는 그동안 방송에서 비춰진 장도연의 캐릭터와 이미지가 극의 몰입에 있어서 방해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면서 "그의 생활 연기와 코미디에 대해선 호평이 자자하다. 그러나 영화 매체에서는 아직 검증된 게 없다. 영화 배우로서의 첫 도전에 대한 우려는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장도연의 연기력은 다양한 개그 코너 및 예능 프로그램에서 입증된 바 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는 영화를 직접 본 다음에 해도 늦지 않을 듯하다. 그동안 안방에서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장도연이 극장에선 어떤 모습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최재선 텐아시아 기자 reelection@tenasia.co.kr
20일 티엔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장도연은 영화 '너의 나라'(가제) 촬영을 마쳤다. 올해 개봉을 앞둔 영화 '너의 나라'는 장도연의 절친으로 유명한 이옥섭 감독과 그의 연인 구교환이 연출을 맡았다. 출연 배우로는 구교환, 장도연, 김소진이 이름을 올렸다. 장도연은 이옥섭 감독-구교환 커플과 친분이 깊다. 지난해 7월 구교환은 장도연의 유튜브 예능 '살롱드립2'에 출연해 "'제가 2x9' 영화 제작팀에 소속돼 있는데 (장도연은) 거기서 정신, 리뷰, 코멘트, 도움을 주는 명예 이사님이다"고 밝힐 정도. 구교환은 이날 "실제로 해외 로케이션 헌팅을 같이 간 적이 있다. 이옥섭 감독이랑 셋이서 갔는데 이 감독은 상대적으로 유명하다고 생각하지만 별로 안 유명하다. 왠지 (장도연이랑) 둘이 붙어 있으면 스캔들 날 것 같았다. 이옥섭 감독한테 가운데로 와달라고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장도연은 최근 몇 년간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배우들과의 러브라인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손석구부터 이동욱·공유, 그리고 이준혁까지 여러 남자 배우들이 장도연에 대한 관심을 방송에서 표출했다. 특히 손석구는 지난 몇 년간 장도연을 이상형으로 꼽으며 연예계 대표 러브라인으로 자리잡았다. 지난달 '살롱드립2'에 출연한 이준혁과는 영화를 좋아한다는 공통점으로 시작해 사석에서 봐도 할 얘기가 많겠다며 핑크빛 기류를 연출한 바 있다. 장도연의 영화에 대한 애정이 배우들과 일종의 접점이 된 셈이다. 장도연은 이를 적극 활용해 토크쇼 MC로서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들과 흥미로운 티키타카를 보여주곤 했다.
여러 남자 배우와 러브라인을 통해 줄타기를 하고 있는 장도연은 쿨하고 유쾌한 센스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남배우의 저돌적인 플러팅 멘트에 자신감을 잃지 않고 "언제 고백할 거냐. 그러다 고백하겠다"는 등의 대응이 매번 화제가 되고 있다. 장도연의 스크린 데뷔를 두고 기대와 우려가 오간다. 개그우먼으로서 연기력을 인정받긴 했으나, 정극 연기에 대한 부담감은 상당했을 터다. 또한 영화에서 호흡을 맞추는 첫 상대가 연기파 배우 구교환이기에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것은 필연적이다.
20일 한 연예계 관계자는 텐아시아에 "장도연은 끼가 워낙 많으셔서 영화에서도 끼를 연기로 발산했을 것 같다. 상대 배우가 구교환이니 연기력에 대한 걱정보다는 연기를 하면서 잘 이끌어 가고 잘 따라갔을 것 같다"고 기대를 표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장도연과 이옥섭 감독, 구교환 배우의 관계성은 이미 대중에게 소비가 되고 있는 부분이다. 또한 관객들 입장에서는 그동안 방송에서 비춰진 장도연의 캐릭터와 이미지가 극의 몰입에 있어서 방해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면서 "그의 생활 연기와 코미디에 대해선 호평이 자자하다. 그러나 영화 매체에서는 아직 검증된 게 없다. 영화 배우로서의 첫 도전에 대한 우려는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장도연의 연기력은 다양한 개그 코너 및 예능 프로그램에서 입증된 바 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는 영화를 직접 본 다음에 해도 늦지 않을 듯하다. 그동안 안방에서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장도연이 극장에선 어떤 모습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최재선 텐아시아 기자 reelecti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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