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으로 하차한 장원삼이 '최강야구'에 얼굴을 비추면서 성급한 복귀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장원삼은 지난해 8월 음주운전으로 '최강야구'에서 하차한 후 다섯달 만에 복귀를 시도했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JTBC Entertainment 채널에 올라온 '최강야구' 미공개 영상에는 지난해 8월 음주운전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장원삼이 다섯달 만에 등장했다. 장원삼은 모두의 환호를 받으며 회식 자리에 등장했다. 제작진은 자막으로 '돌아왔구나 장원삼이...!'라며 반가움을 표했다. 앞서 13일 '최강야구' 본방송 말미에도 장원삼의 얼굴이 등장한 바 있다.
이날 장원삼은 "이렇게 좋은 날에 내가 와서 괜히 폐를 끼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최강야구' 제작진이랑 감독님, 코치님, 동료 선수들에게 제대로 인사도 못 하고 나온 것 같다. 죄송스럽다는 말을 여기서 하고 싶다.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음주운전 사건 이후로 조용하게 집에서 반성하면서 두 달째 자숙하고 있다. 나도 그 사건을 통해서 많이 반성하고 있으니까 알아주셨으면 한다"라고 마음을 밝혔다. 제작진은 다섯 달간의 자숙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한 것인지 당시 장원삼의 말들을 그대로 방송에 내보냈다.
장원삼은 지난해 8월 17일 낮 부산 수영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추돌 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장원삼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0.08%)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장원삼을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제작진은 해당 방송을 장원삼 복귀의 초석으로 만들었다. 장시원 PD는 장원삼에게 "자진 하차했는데 최강 몬스터즈에 다시 들어오고 싶은지" 물었다. 장원삼은 웃으며 "돌아와야죠"라고 답했다. 장 PD는 "트라이아웃 해야죠"라고 받아치며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장원삼은 "인생은 도전이다"라며 트라이아웃 도전 의지를 밝혔다.
트라이아웃에 장원삼이 도전하는 것에 야구계 동료들은 박수를 보냈다. 선배인 박용택은 "트라이아웃에서 장원삼 선수 보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장원삼의 참여를 못 박았다. 정근우는 "트라이아웃 날짜 나오면 알려주겠다"며 환영했다. 유희관이 "나는 (트라이아웃) 냉정하게 본다"고 하자 정근우가 "이번 트라이아웃에는 유희관을 심사위원에서 빼달라"고 요구하며 장원삼의 복귀를 지지하는 모습을 그대로 담기도 했다.
장원삼을 포함해 최강 몬스터즈 선수들의 다수는 은퇴한 프로야구 레전드들이다. 야구계에는 매년 음주운전 문제가 발생한다. 그러나 음주운전 후 다섯달 만에 복귀에 나서는 장원삼에게 자숙을 더 해야 한다고 말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장원삼에게 따끔한 말을 하는 이 하나 없다는 것이 서로 감싸주는 야구 카르텔을 보는 듯했다. 음주운전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장원삼을 제작진은 미공개 영상에서 긍정적으로 그리며 감쌌다. 장원삼을 프로그램에 복귀시키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장원삼도 복귀 의지를 명확히 드러냈다. 장원삼의 복귀가 반갑다는 의견도 있는 한편, "음주운전으로 하차한 사람을 술 마시는 회식에 부른 것이 어이없다", "음주운전 하고 프로그램에 얼굴 비치는데 박수치는 프로그램은 처음 본다"라고 반응하는 이들도 있다.
KBO 규약 제151조에 따르면 "면허정지는 70경기 출장정지, 면허취소는 1년 실격, 2회 음주운전 발생 시 5년 실격, 3회 이상 음주운전 발생 시 영구 실격 처분의 제재"가 부과된다. 장원삼은 음주운전 적발 당시 운전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KBO에 있었어도 최소 1년의 자숙기간을 가졌어야 하는 그가 고작 다섯달 만에 방송에 얼굴을 비춘 것은 성급한 결정이 아니라고 할 수 없다.
김자윤 텐아시아 기자 kjy@tenasia.co.kr
이날 장원삼은 "이렇게 좋은 날에 내가 와서 괜히 폐를 끼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최강야구' 제작진이랑 감독님, 코치님, 동료 선수들에게 제대로 인사도 못 하고 나온 것 같다. 죄송스럽다는 말을 여기서 하고 싶다.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음주운전 사건 이후로 조용하게 집에서 반성하면서 두 달째 자숙하고 있다. 나도 그 사건을 통해서 많이 반성하고 있으니까 알아주셨으면 한다"라고 마음을 밝혔다. 제작진은 다섯 달간의 자숙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한 것인지 당시 장원삼의 말들을 그대로 방송에 내보냈다.
장원삼은 지난해 8월 17일 낮 부산 수영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추돌 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장원삼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0.08%)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장원삼을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제작진은 해당 방송을 장원삼 복귀의 초석으로 만들었다. 장시원 PD는 장원삼에게 "자진 하차했는데 최강 몬스터즈에 다시 들어오고 싶은지" 물었다. 장원삼은 웃으며 "돌아와야죠"라고 답했다. 장 PD는 "트라이아웃 해야죠"라고 받아치며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장원삼은 "인생은 도전이다"라며 트라이아웃 도전 의지를 밝혔다.
트라이아웃에 장원삼이 도전하는 것에 야구계 동료들은 박수를 보냈다. 선배인 박용택은 "트라이아웃에서 장원삼 선수 보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장원삼의 참여를 못 박았다. 정근우는 "트라이아웃 날짜 나오면 알려주겠다"며 환영했다. 유희관이 "나는 (트라이아웃) 냉정하게 본다"고 하자 정근우가 "이번 트라이아웃에는 유희관을 심사위원에서 빼달라"고 요구하며 장원삼의 복귀를 지지하는 모습을 그대로 담기도 했다.
장원삼을 포함해 최강 몬스터즈 선수들의 다수는 은퇴한 프로야구 레전드들이다. 야구계에는 매년 음주운전 문제가 발생한다. 그러나 음주운전 후 다섯달 만에 복귀에 나서는 장원삼에게 자숙을 더 해야 한다고 말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장원삼에게 따끔한 말을 하는 이 하나 없다는 것이 서로 감싸주는 야구 카르텔을 보는 듯했다. 음주운전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장원삼을 제작진은 미공개 영상에서 긍정적으로 그리며 감쌌다. 장원삼을 프로그램에 복귀시키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장원삼도 복귀 의지를 명확히 드러냈다. 장원삼의 복귀가 반갑다는 의견도 있는 한편, "음주운전으로 하차한 사람을 술 마시는 회식에 부른 것이 어이없다", "음주운전 하고 프로그램에 얼굴 비치는데 박수치는 프로그램은 처음 본다"라고 반응하는 이들도 있다.
KBO 규약 제151조에 따르면 "면허정지는 70경기 출장정지, 면허취소는 1년 실격, 2회 음주운전 발생 시 5년 실격, 3회 이상 음주운전 발생 시 영구 실격 처분의 제재"가 부과된다. 장원삼은 음주운전 적발 당시 운전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KBO에 있었어도 최소 1년의 자숙기간을 가졌어야 하는 그가 고작 다섯달 만에 방송에 얼굴을 비춘 것은 성급한 결정이 아니라고 할 수 없다.
김자윤 텐아시아 기자 kj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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