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 이특이 SM엔터테인먼트 합동 콘서트 무대를 통해 불거진 의상 재탕 논란을 해명했다.
이특은 '트기트기 이특'을 통한 라이브 방송에서 30주년 기념 'SM 타운 라이브 2025' 콘서트에서 무대 의상 재탕은 스타일리스트의 태만이 아니라 비용 부담 문제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번 콘서트 무대 의상이 몇 년 전 의상을 다시 입은 것이라면서 "사실 이번 공연 자체가 제작비가 그렇게 많지 않았다. 제작하면 활동비로 빠지고 우리가 부담해야 하는 거고. 공연이 많지 않아서 한 번 입었던 옷들은 다시 입었다. 그렇게 뭐라고 하지 말아달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렇게 의상 제작하면 몇백만 원 나온다. 더 나올 수도 있다. 가수 의상이 협찬도 있고, 제작도 있다. 치수 다 재서 치수대로 원단을 구입해서 직접 제작하는 게 생각보다 그렇게 싸지 않다"고 설명했다.
"의상 재탕은 비용 부담 때문"…이특, 스타일리스트 지키려 돈 문제 해명 [TEN이슈]
또 이특은 재탕 논란 해명의 배경이 스타일리스트에 대한 팬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스타일리스트들은 열심히 했는데 팬들은 이런 사정을 모르고 '일을 하는 거냐 마는 거냐'고 할 수 있다. 제가 말을 안 하면 온전히 스타일리스트만 욕을 바가지로 먹을 거 아니냐. 그건 아닌 것 같아서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의상을 제작하면 공연 제작비로 들어가거나 우리 활동비로 빠진다. 비싼 돈 들여 맞춰서 한 번 입고 안 입게 되면 아까울 때가 있다. 그런 건 나중에 행사에서 입기도 한다. 우리가 또 입었을 때는 이유가 있다. 저희 입장에서도 너무 재탕하면 의견을 낸다. 오늘 입은 걸 내일 입고, 내일 입은 걸 또 입지는 않는다"고도 했다.

지난 11~12일 개최된 'SM 타운 라이브 2025'에서 슈퍼주니어는 '쏘리쏘리', '블랙슈트' 등 의 무대를 펼쳤다. 당시 무대에서 과거 입었던 의상을 재차 사용해 일부 팬 사이에서 '재탕' 논란이 일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이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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