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토탈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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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이 상큼발랄한 매력으로 에너지를 전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2Radio '은가은의 빛나는 트로트'에는 오유진, 배아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근 중학교를 졸업하며 예비 고등학생이 됐다는 오유진은 "서울에 있는 예술고에 진학하게 됐다. OT를 다녀왔을 때 친구들 중 아무도 저를 못 알아봐서 서운했지만 예쁘게 꾸미고 가면 알아볼 거라고 기대한다. 3년 동안 잘 지냈으면 좋겠다"며 친구들을 향한 인사를 미리 건넸다.

전날인 13일이 생일이었던 오유진은 "원래 친구들을 만나려 했는데 오늘 라디오를 위해 어제는 서울에서 하루를 보냈다. 대신 11일에 팬들과 생일 축하 겸 팬미팅을 했는데 감사하게도 선물을 주셔서 어제 생일이 되자마자 언박싱을 했다"며 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했다.
사진='은가은의 빛나는 트로트' 캡처
사진='은가은의 빛나는 트로트' 캡처
이날 오유진은 '미스트롯3'을 통해 자신의 대표곡으로 자리매김한 '예쁘잖아'로 라이브 무대를 펼쳤다. 오유진은 힘 있는 보이스로 노래를 이끌며 탄탄한 라이브 실력과 무대 매너로 특유의 생기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오유진은 "노래 외에 연기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 1주일 정도 배워봤는데 아직까지는 가수의 길이 더 확실한 것 같아 욕심만 내고 있다. 청춘 드라마처럼 파릇파릇한 감성의 로맨스 드라마에 출연하고 싶은 꿈이 있다"고 전했다.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은 레전드 영상도 재조명됐다. 1700만 조회수를 달성한 '오늘이 젊은 날' 무대에 대해서는 "제가 '트롯전국체전' 출연 당시 초등학생이었다. 어린아이가 이 노래를 당차게 부른다고 하니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신 것 같다"고 소개했다. '미스트롯3'에서 많은 이들을 울린 '모란'에 대해서는 "방송에서 처음으로 전상서 같은 느낌의 곡을 선보인 것이라 저도 많이 떨렸던 무대였다. 무대를 마치고 돌아오니 할머니께서 '너라면 충분히 잘 했을 것'이라며 위로를 해주신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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