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TUDIO X+U '선의의 경쟁' 제공
사진=STUDIO X+U '선의의 경쟁' 제공
1994년생 이혜리가 교복 핏을 뽐냈다. 앞서 그는 지난해 탄수화물 섭취를 4개월 중단했다고 밝혔다.

내달 처음 공개되는 STUDIO X+U 드라마 '선의의 경쟁'은 살벌한 입시 경쟁이 벌어지는 대한민국 상위 1% 채화여고에 전학 온 '슬기'에게 각자의 욕망을 드러내는 친구들, 그리고 수능 출제 위원이었던 아버지의 의문사를 둘러싼 미스터리 걸스릴러다. 서스펜스 넘치는 사건들 속에 경쟁 중독에 빠진 10대 소녀들의 질투와 동경, 우정과 집착, 연민과 설렘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모두가 동경하는 상위 0.1% 천재 유제이(이혜리 분)와 그런 그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전학생 우슬기(정수빈 분)가 그려갈 특별한 관계가 주목받고 있다. 모든 것을 다 가진 동경의 대상 유제이가 갑작스럽게 전학 온 우슬기에게 먼저 다가가는 이유가 무엇인지 호기심을 유발하는 것. 또한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두 사람이 '시기조차 할 수 없는 1등', '살아남으려는 생존형 1등'이라고 소개되어 이들이 그려갈 경쟁 구도에도 기대가 쏠리고 있다.

14일 '선의의 경쟁' 측이 유제이 역의 이혜리와 우슬기 역의 정수빈을 담은 런칭 포스터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포스터 속 이혜리는 정수빈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두 사람의 구도가 세로형 구도로 배치되어 있어 색다른 서열이나 관계성을 예고, 흥미를 돋운다.

이혜리는 천사와 악마의 경계에 선 듯한 미묘한 미소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의 표정은 유제이가 관계의 중심에서 어떤 의도를 품고 있는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반면 정수빈은 무슨 이유인지 한쪽 팔이 붉은빛으로 물든 교복을 입고, 한 손에는 날카로운 연필을 들고 있다. 어두운 표정과 연필을 꽉 쥔 손이 금방이라도 연필로 누군가를 찌를 듯이 보여 긴장감을 자아낸다.

여기에 두 사람 사이를 반으로 나누듯 중앙에 삽입된 '우리의 관계를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어?'라는 문구는 두 인물 사이에 얽힌 복잡한 감정과 앞으로 펼쳐질 사건들을 암시하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과연 이혜리와 정수빈 사이에는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또 서로를 대하는 이들의 진심은 무엇일지 기대가 커진다.

'선의의 경쟁'은 오는 10일 U+모바일tv, U+TV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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