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그놈은 흑염룡' 캡처
사진=tvN '그놈은 흑염룡' 캡처
최현욱이 덕후 자아인 '흑염룡' 부캐릭터를 오픈한 모습이 담긴 티저가 공개됐다.

내달 첫 방송을 확정한 tvN 새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은 흑역사에 고통받는 '본부장 킬러' 팀장 백수정과 가슴에 흑염룡을 품은 '재벌 3세' 본부장 반주연의 봉인해제 로맨스. 혜진양 작가의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tvN '이로운 사기'를 연출한 이수현 감독과 김수연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문가영, 최현욱, 임세미, 곽시양의 탄탄한 주연 라인업을 완성했다.
사진=tvN '그놈은 흑염룡' 캡처
사진=tvN '그놈은 흑염룡' 캡처
티저 영상 속에는 '본부장' 최현욱(반주연 역)이 '흑염룡' 피규어를 들고 "나 흑염룡, 내가 깨어난다"라고 우렁차게 외쳐 눈길을 끈다. 이는 최현욱이 만화와 게임을 좋아하는 덕후 자아인 '흑염룡' 부캐릭터를 오픈한 모습으로, 본부장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어 웃음을 유발한다.

'팀장' 문가영(백수정 역)은 결재 서류를 들고 오던 중 최현욱의 '흑염룡' 모습을 목격한 상황. 문가영은 최현욱의 약점을 잡은 듯 "본부장님 사생활, 눈감아 줄게요"라며 은밀하고 사악한 미소를 짓는다. 최현욱은 숨겨왔던 비밀을 들켰다는 사실에 두 볼을 발그레 붉히고 침을 꿀꺽 삼키며 당황하고 있어 본부장님과 흑염룡의 두 가지 모습을 지니고 있는 그의 서사에 궁금증이 치솟는다. 이어 '흑염룡' 피규어를 숨기는 최현욱과 문가영의 티격태격 케미스트리가 보는 이들의 광대를 절로 승천하게 한다. '팀장' 문가영에게 자신의 비밀을 들켜버린 '본부장' 최현욱이 그려나갈 설렘 가득한 오피스 로맨스가 어떻게 그려질지 관심이 고조된다.

'그놈은 흑염룡'은 오는 2월 17일 저녁 8시 5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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