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이 금새록과의 이별을 약속했다. 김혜은이 100억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되면서다.
12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에는 김정현(서강주 역)과 금새록(이다림 역)을 반대하는 박지영(고봉희 역)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혜은(백지은 역)은 자신 대신 시민들에게 음식물을 맞아 옷이 더러워진 박지영(고봉희 역)을 집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김혜은은 "나 탈세로 욕먹고 있는데 자기도 내가 잘못했다고 생각해?”라고 물었고, 박지영(고봉희 역)은 “사모님보다 더 큰 잘못하고도 멀쩡하게 사는 사람 얼마나 많은데"라며 속으로 자신의 잘못을 가리키며 말했다.
박지영은 "안 어울린다. 헤어져야 한다. 둘이 같이 있으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김혜은은 놀란 듯한 얼굴로 "나랑 같은 마음인 거지? 뒤통수 칠 거 아니지?"라고 재차 확인했다. 이어 그날 경찰서에 왜 왔었냐고 묻자 박지영은 손님과 시비가 붙어서 경찰서에 갔었다고 거짓말을 했다. 신현준(지승돈 역)과 최태준(차태웅 역)이 집에 들어오자 박지영은 다급히 나갔다. 밖으로 나간 신현준은 "이 도둑놈아"라고 부르며 박지영을 따라갔다. 세탁소 차에 함께 올라탄 신현준이 "너 간 크다. 혼자 어디 여행 가는 줄 알았다"고 하자, 박지영은 "자수하고 교도소에서 푹 쉬려고 했다. 네 전 마누라 돈 내가 훔친 거다"며 신고하라고 말했다. 신현준은 "왜 나까지 아슬아슬 마음 졸이게 만드냐. 너 때문에 방금도 거짓말하다 간 떨어지는 줄 알았다”며 "삼십 몇년 만에 만났는데 떵떵거리고 잘 살아주면 안 되냐. 너 왜 나 속상하게 만들어. 왜 신경 쓰게 만들어"라고 박지영을 걱정했다. 떠나는 박지영의 차를 보면서 신현준은 "네가 어떻게 도둑이냐"고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잔금을 받지 못한 거래처 사장이 김정현에게 "잔금 주기 전엔 공장을 못 돌린다"고 선포했다. 라면을 끓여 온 금새록은 "줘야 하는 돈만 10억이 넘는다. 내가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김정현은 계속 불안해 하는 금새록에게 "뭐가 그렇게 불안하냐. 내가 옆에 있는데도?"라며 다가갔고, 금새록은 악플 공격을 받고 있는 김혜은을 걱정하면서도 "둘이 있는데도 항상 셋이 있는 것 같다. 너랑 나랑 같이 있는데, 사모님이 항상 가운데에 있는 것 같다"고 두려움에 떨었다. 집에 간 김정현은 어색하게 김혜은에게 인사했고, 김혜은은 "분명 같은 가방이었다. 유언장 훔쳐 갈 놈 너밖에 없다"며 어떻게 돈가방 묻은 자리를 아는지 의심했다. 김정현은 아니라고 하며 "사람들 말 신경 쓰지 말고. 나 걱정 좀 시키지 마라. 자꾸 엄마가 내 앞에 나타난다"고 말했다.
김영옥(안길례 역)은 박인환(이만득 역)에게 "이거 다 너랑 나랑 잘못한 거잖냐. 우리 둘이서 도둑질해서 애들 원수 집안 만든 거잖냐"며 타박했다. 이후 두 사람은 금새록을 불러 김정현과의 관계를 끝내라고 했다. 김영옥은 "더 좋아기 전에 그만둬라. 네가 생각해도 아니지 않냐"고 했지만, 금새록은 "둘이 이혼하면 나도 헤어지겠다"고 맞섰다. 김현준(이무림 역)은 가족들에게 사건이 종결됐다고 알렸다. 박지영은 돈 봉투를 김정현에게 건네며 "자네랑 자네 어머니한테는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전했다. 박지영뿐 아니라 가족들 모두 허리 숙여 사과했다. 마지막 남은 돈까지 김정현에게 돌아갔다. 이제 집에 'AA' 일련번호 5만원권은 한 장도 남지 않았다. 김현준은 가족들에게 “우리가 잘한 거냐. 여기 범죄자 소굴 맞거든”이라고 다시 한 번 일깨웠다. 신현준과 김혜은은 서로 집 소유권을 주장하고 나섰다. 김혜은은 "인테리어 새로 할 거다. 여기 내 집이니까 다 나가"라 했고, 김정현은 "같이 사는 거 어떠냐. 시끄럽고 좋잖냐. 아버지도 태웅이랑 입 꾹 다물고 사는 것보다 좋지 않냐"고 말했다. 이어 신현준은 김정현의 회사를 인수하고 싶다고 제안했고, 김태준까지 세 사람은 극적으로 화해했다.
한편 김혜은은 오영실(배해자 역)을 통해 김정현이 세탁소에서 삼시세끼 얻어먹고 가족처럼 살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김정현이 박지영에게 귤을 먹여주는 것도 목격한 김혜은은 분노했다. 거기다 오영실이 준 'AA'돈이 박지영이 줬단 걸 알게 됐다. 변호사에게 자초지종을 들은 김혜은은 "설마 그 여자 풀어주려고?"라며 믿지 못할 현실에 충격을 받았다. 그날 밤 김정현 집에 몰래 침입한 김혜은은 김정현 휴대폰을 보고 모든 진실을 알게 됐다. 김혜은은 "나머지도 5만원짜리로 백억 만들어서 엄마 집 왔다. 이제 끝이다. 우리 엄마 너희 어머니 두 분 다 다리 뻗고 주무실 수 있다"는 문자를 발견했다. 김정현은 차를 타고 뒤를 따라갔고 김혜은 붙잡으며 말했다. 김혜은은 "얘기할 기회 충분히 줬다. 근데 넌 끝까지 세탁소 사람들만 챙겼다. 이제 내 아들 아니다"며 "네가 그 여자만 살린 거다. 난 죽인 거다. 다 감옥에 넣을 거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김혜은이 신고하려 하자 김정현은 "헤어지겠다. 그 집안과 인연 끊고 얼씬도 안 하겠다"며 애절하게 부탁했고, 결국 김혜은은 신고하지 않았다.
최재선 텐아시아 기자 reelection@tenasia.co.kr
12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에는 김정현(서강주 역)과 금새록(이다림 역)을 반대하는 박지영(고봉희 역)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혜은(백지은 역)은 자신 대신 시민들에게 음식물을 맞아 옷이 더러워진 박지영(고봉희 역)을 집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김혜은은 "나 탈세로 욕먹고 있는데 자기도 내가 잘못했다고 생각해?”라고 물었고, 박지영(고봉희 역)은 “사모님보다 더 큰 잘못하고도 멀쩡하게 사는 사람 얼마나 많은데"라며 속으로 자신의 잘못을 가리키며 말했다.
박지영은 "안 어울린다. 헤어져야 한다. 둘이 같이 있으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김혜은은 놀란 듯한 얼굴로 "나랑 같은 마음인 거지? 뒤통수 칠 거 아니지?"라고 재차 확인했다. 이어 그날 경찰서에 왜 왔었냐고 묻자 박지영은 손님과 시비가 붙어서 경찰서에 갔었다고 거짓말을 했다. 신현준(지승돈 역)과 최태준(차태웅 역)이 집에 들어오자 박지영은 다급히 나갔다. 밖으로 나간 신현준은 "이 도둑놈아"라고 부르며 박지영을 따라갔다. 세탁소 차에 함께 올라탄 신현준이 "너 간 크다. 혼자 어디 여행 가는 줄 알았다"고 하자, 박지영은 "자수하고 교도소에서 푹 쉬려고 했다. 네 전 마누라 돈 내가 훔친 거다"며 신고하라고 말했다. 신현준은 "왜 나까지 아슬아슬 마음 졸이게 만드냐. 너 때문에 방금도 거짓말하다 간 떨어지는 줄 알았다”며 "삼십 몇년 만에 만났는데 떵떵거리고 잘 살아주면 안 되냐. 너 왜 나 속상하게 만들어. 왜 신경 쓰게 만들어"라고 박지영을 걱정했다. 떠나는 박지영의 차를 보면서 신현준은 "네가 어떻게 도둑이냐"고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잔금을 받지 못한 거래처 사장이 김정현에게 "잔금 주기 전엔 공장을 못 돌린다"고 선포했다. 라면을 끓여 온 금새록은 "줘야 하는 돈만 10억이 넘는다. 내가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김정현은 계속 불안해 하는 금새록에게 "뭐가 그렇게 불안하냐. 내가 옆에 있는데도?"라며 다가갔고, 금새록은 악플 공격을 받고 있는 김혜은을 걱정하면서도 "둘이 있는데도 항상 셋이 있는 것 같다. 너랑 나랑 같이 있는데, 사모님이 항상 가운데에 있는 것 같다"고 두려움에 떨었다. 집에 간 김정현은 어색하게 김혜은에게 인사했고, 김혜은은 "분명 같은 가방이었다. 유언장 훔쳐 갈 놈 너밖에 없다"며 어떻게 돈가방 묻은 자리를 아는지 의심했다. 김정현은 아니라고 하며 "사람들 말 신경 쓰지 말고. 나 걱정 좀 시키지 마라. 자꾸 엄마가 내 앞에 나타난다"고 말했다.
김영옥(안길례 역)은 박인환(이만득 역)에게 "이거 다 너랑 나랑 잘못한 거잖냐. 우리 둘이서 도둑질해서 애들 원수 집안 만든 거잖냐"며 타박했다. 이후 두 사람은 금새록을 불러 김정현과의 관계를 끝내라고 했다. 김영옥은 "더 좋아기 전에 그만둬라. 네가 생각해도 아니지 않냐"고 했지만, 금새록은 "둘이 이혼하면 나도 헤어지겠다"고 맞섰다. 김현준(이무림 역)은 가족들에게 사건이 종결됐다고 알렸다. 박지영은 돈 봉투를 김정현에게 건네며 "자네랑 자네 어머니한테는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전했다. 박지영뿐 아니라 가족들 모두 허리 숙여 사과했다. 마지막 남은 돈까지 김정현에게 돌아갔다. 이제 집에 'AA' 일련번호 5만원권은 한 장도 남지 않았다. 김현준은 가족들에게 “우리가 잘한 거냐. 여기 범죄자 소굴 맞거든”이라고 다시 한 번 일깨웠다. 신현준과 김혜은은 서로 집 소유권을 주장하고 나섰다. 김혜은은 "인테리어 새로 할 거다. 여기 내 집이니까 다 나가"라 했고, 김정현은 "같이 사는 거 어떠냐. 시끄럽고 좋잖냐. 아버지도 태웅이랑 입 꾹 다물고 사는 것보다 좋지 않냐"고 말했다. 이어 신현준은 김정현의 회사를 인수하고 싶다고 제안했고, 김태준까지 세 사람은 극적으로 화해했다.
한편 김혜은은 오영실(배해자 역)을 통해 김정현이 세탁소에서 삼시세끼 얻어먹고 가족처럼 살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김정현이 박지영에게 귤을 먹여주는 것도 목격한 김혜은은 분노했다. 거기다 오영실이 준 'AA'돈이 박지영이 줬단 걸 알게 됐다. 변호사에게 자초지종을 들은 김혜은은 "설마 그 여자 풀어주려고?"라며 믿지 못할 현실에 충격을 받았다. 그날 밤 김정현 집에 몰래 침입한 김혜은은 김정현 휴대폰을 보고 모든 진실을 알게 됐다. 김혜은은 "나머지도 5만원짜리로 백억 만들어서 엄마 집 왔다. 이제 끝이다. 우리 엄마 너희 어머니 두 분 다 다리 뻗고 주무실 수 있다"는 문자를 발견했다. 김정현은 차를 타고 뒤를 따라갔고 김혜은 붙잡으며 말했다. 김혜은은 "얘기할 기회 충분히 줬다. 근데 넌 끝까지 세탁소 사람들만 챙겼다. 이제 내 아들 아니다"며 "네가 그 여자만 살린 거다. 난 죽인 거다. 다 감옥에 넣을 거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김혜은이 신고하려 하자 김정현은 "헤어지겠다. 그 집안과 인연 끊고 얼씬도 안 하겠다"며 애절하게 부탁했고, 결국 김혜은은 신고하지 않았다.
최재선 텐아시아 기자 reelecti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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