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KBS 2TV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 28회에는 최명지(지수원 분)가 혜성투어를 찾아가 소동을 일으켰다.
이날 신여진은 "내 새끼 지키는데 못할 짓이 어딨냐. 구하나 씨 우리 은총이를 위해서 유진이가 되어달라"라고 혼잣말로 얘기했고, 황진구(최상 분)에게 "유진이도 찾고 은총이도 찾았으니 데려올 일만 남았다. 은총이 데려올 방법을 찾았다. 구하나 씨를 내 딸로 만들 거다"라고 선언했다.
이어 신여진은 "우리 은총이를 가장 안전하게 데려올 수 있는 방법이다. 구하나 씨가 유진이가 되면 은총이가 내 손자라는 걸 숨기고 데려올 수 있다.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다. 구하나 씨를 설득하는 게 관건이겠지만"라고 말했다.
최명지는 심방울(김혜옥 분)에게 "언니 집에 드나드는 그 여직원. 진구한테 꼬리치는 거 아냐"라고 부추겼고, 심방울도 "임자 있는 남자한테 왜 그러냐. 보통 여우가 아니라던데. 지 부모 제사라고 진구한테 음식까지 싸 보냈던데"라고 말했다.
이에 최명지는 "진구가 (구하나) 부모 제사에도 갔냐"라며 화를 냈고, 결국 최명지는 혜성투어를 찾아가 직원들이 보는 가운데 구하나의 머리를 가방으로 가격했다. 구하나는 결국 바닥에 쓰러졌고, 그런 구하나의 모습을 신여진이 목격했다.
신여진은 따로 최명지를 불러 구하나를 감쌌다. 또한 신여진은 "진구 세영이 위해서라도 어른답게 사과해라"라고 사과를 종용했다.
하지만 최명지는 구하나를 만나 "구본이 시켰냐. 황 사장한테 접근하라고? 남매가 하는 짓이 똑같으니까 그렇지. 천박한 것들"라고 독설했다. 구하나도 "오늘은 참지만 더 이상 안 참는다"고 하자 최명지는 "고소라도 하게? 이게 말이면 다인 줄 아나"라고 또 손찌검을 하려고 손을 올렸다.
신여진은 "내 딸이 되면 아무도 함부로 못할 텐데 가엽다"라며 황진구에게 "널 아들로 생각했다. 그동안 너한테 이런 부탁한 적 있었냐. 유진이도 보냈는데 내 마지막 소원이다"라며 구하나라를 자신의 딸로 만든는 것을 도와달라 부탁했다.
한편, 구하나는 황진구에게 "사장님 탓은 아니지만 팀장님 입장에서 오해할 수 있다. 이 시간 이후에는 제 일에 관심 꺼주셨으면 좋겠다. 공적인 일이면 어쩔 수 없지만 사소한 것에서 오해 소지를 만들고 싶지 않다. 그게 사장님한테도 좋을 거고요"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황진구는 "그렇게 못 하겠다면요? 구하나 씨한테 관심 못 끌 것 같다"라고 말해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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