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을 굉장히 많이 한 장면입니다. 여러 우여곡절 끝에 재회한 뒤 부부의 첫날밤을 그린 만큼, 임팩트가 있기를 바랐죠. 레퍼런스 영상을 여러 개 찾아 희주(채수빈 분)에게 공유하며 의견을 주고받았어요. 남미에서 그 장면을 단체 관람하며 환호하는 포스팅을 본 적이 있습니다. 글로벌 팬분들까지 재밌게 봐주셨다니 정말 뿌듯하더라고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지난 6일 MBC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주연 배우 유연석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그는 엔딩 신에서 채수빈과의 베드신을 연기해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이끈 바 있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 작품으로 웹소설이 원작이다. 극 중 유연석은 공영방송 간판 앵커 출신의 최연소 대통령실 대변인이자 쇼윈도 부부 3년 차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주인공 백사언 역을 맡았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시청률과 화제성에서 상승세를 타다가 결방하기도 했다. 유연석은 "해외 팬분들이 기다리는 상황을 인지하고 있어서 결방할 때마다 내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영어로 업로드했다. 노트북을 집어 던지는 SNS 밈들도 생기더라. 아쉬움을 느껴 죄송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애정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변화된 SNS 팔로워를 묻는 말에는 "240만에서 420만까지 올랐다"고 답했다. 유연석은 '지금 거신 전화는'을 통해 데뷔 후 가장 뜨거운 글로벌 인기를 체감한다고. 그는 "댓글을 자주 찾아보고 있다. 전보다 다양한 언어로 반응이 달려서 신기하다. 유튜브에는 해외 팬분들의 리액션 영상도 올라온다. 곧 해외 팬미팅을 가는데 기대된다"라고 미소 지었다.
유연석은 '지금 거신 전화는' OST를 가창하기도 했다. 그는 "팬분들이 너무 좋아하시더라. 작품 촬영 말미 작가님과 제작사 대표님께서 제안을 주셨다. 급한 감이 있게 기획했는데 팬미팅에서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 드라마는 종영 후 내가 부른 OST를 함께 들으며 작품에 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게 기대된다"라고 눈빛을 반짝였다. 드라마와 영화는 물론이고 뮤지컬, 예능 등 여러 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연석. 그는 "나라는 배우가 이 업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으려면 야누스 적인 얼굴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캐릭터 적이고 선이 굵은 배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극과 극을 가야겠다는 다짐이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한 곳에만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매체에서 활동하면서 나를 시험해보고 싶기도 했는데 그런 도전을 좋게 봐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유연석은 "'이 친구는 어디에 던져도 어느 정도 잘 소화해 낼 수 있는 배우'라는 걸 알리고 싶었다. 감독님들께 신뢰가 생긴 걸까. 날 캐스팅해주신 것에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지난 6일 MBC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주연 배우 유연석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그는 엔딩 신에서 채수빈과의 베드신을 연기해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이끈 바 있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 작품으로 웹소설이 원작이다. 극 중 유연석은 공영방송 간판 앵커 출신의 최연소 대통령실 대변인이자 쇼윈도 부부 3년 차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주인공 백사언 역을 맡았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시청률과 화제성에서 상승세를 타다가 결방하기도 했다. 유연석은 "해외 팬분들이 기다리는 상황을 인지하고 있어서 결방할 때마다 내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영어로 업로드했다. 노트북을 집어 던지는 SNS 밈들도 생기더라. 아쉬움을 느껴 죄송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애정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변화된 SNS 팔로워를 묻는 말에는 "240만에서 420만까지 올랐다"고 답했다. 유연석은 '지금 거신 전화는'을 통해 데뷔 후 가장 뜨거운 글로벌 인기를 체감한다고. 그는 "댓글을 자주 찾아보고 있다. 전보다 다양한 언어로 반응이 달려서 신기하다. 유튜브에는 해외 팬분들의 리액션 영상도 올라온다. 곧 해외 팬미팅을 가는데 기대된다"라고 미소 지었다.
유연석은 '지금 거신 전화는' OST를 가창하기도 했다. 그는 "팬분들이 너무 좋아하시더라. 작품 촬영 말미 작가님과 제작사 대표님께서 제안을 주셨다. 급한 감이 있게 기획했는데 팬미팅에서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 드라마는 종영 후 내가 부른 OST를 함께 들으며 작품에 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게 기대된다"라고 눈빛을 반짝였다. 드라마와 영화는 물론이고 뮤지컬, 예능 등 여러 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연석. 그는 "나라는 배우가 이 업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으려면 야누스 적인 얼굴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캐릭터 적이고 선이 굵은 배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극과 극을 가야겠다는 다짐이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한 곳에만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매체에서 활동하면서 나를 시험해보고 싶기도 했는데 그런 도전을 좋게 봐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유연석은 "'이 친구는 어디에 던져도 어느 정도 잘 소화해 낼 수 있는 배우'라는 걸 알리고 싶었다. 감독님들께 신뢰가 생긴 걸까. 날 캐스팅해주신 것에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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