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도와줘" 태연 불만 토했는데…SM, 태연 아시아 투어 발표 [공식]
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1년 7개월만에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7일 SM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태연은 오는 3월 7일부터 생일 당일인 9일까지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TAEYEON CONCERT - The TENSE’(태연 콘서트 – 더 텐스)를 개최, 독보적인 가창력과 퍼포먼스로 믿고 보는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진 = 태연 여섯 번째 단독 콘서트 'The TENSE’ 포스터 이미지
/사진 = 태연 여섯 번째 단독 콘서트 'The TENSE’ 포스터 이미지
이번 콘서트는 서울을 시작으로 3월 16일 타이베이, 29일 마닐라, 4월 12일 자카르타, 26일 마카오, 5월 3~4일 싱가포르, 5월 31일~6월 1일 방콕, 6월 7일 홍콩 등 아시아 투어로 총 8개 지역을 찾아가 팬들과 만난다.

또한 태연은 지난 2023년 6월부터 8월까지 진행된 ‘The ODD Of LOVE’(디 오드 러브) 이후 약 1년 7개월 만에 새로운 투어를 선보이는 것이다.

한편 태연은 SM엔터테인먼트 30주년 콘서트 불참에 대한 이유에 입을 열었다. 태연은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멋지게 무대하고 싶었던 상황이었고 의욕 넘치게 두 곡, 세 곡 하고 싶어서 준비하려고 회사에 말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결론만 얘기하자면 준비를 안 해줘서 아예 못하게 됐다"고 지난 6일 밝혔다.

태연은 에둘러 소속사에 대한 불만을 토했다. 그는 "제가 의욕이 없고 하기 싫어서 안 하는 게 절대 아니다. 저는 그냥 무대에 진심이고 애정을 갖고 최선을 다하고 싶은 거 그것 뿐인데 그걸 잘 도와주지 않아서 진지하게 생각 중이다.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냐"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소원(소녀시대 팬덤명)을 향해 "이런 말을 하는 건 혹시라도 저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오해를 하실까봐 이런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1일, 12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SM타운 라이브 2025 인 서울' 콘서트를 열고, 이 공연에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이 대다수 무대에 오른다. 그 중 태연은 이미 지난해 12월12일 콘서트 불참을 공지한 바 있다. 당시만 해도 구체적인 불참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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