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윤, 17년 만에 MBC 연기대상 첫 참석에 조연상 수상…"우수상·최우수상도"

조재윤이 '2024 MBC 연기대상' 남자 조연상을 수상했다.

5일 오후 '2024 MBC 연기대상'이 방송됐다. MBC는 지난달 30일 연기대상 시상식을 개최했으나, 무안공항 참사 여파에 따른 국가애도기간이라는 점을 고려해 생중계하지 않고 대신 이날 녹화분을 내보냈다. 진행은 김성주, 채수빈이 맡았다.

조재윤은 ‘밤에 피는 꽃’,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으로 남자 조연상을 수상했다. 조재윤은 “17년 전에 MBC 드라마를 한 신씩 시작했다. 17년 만에 연기대상을 처음 와봤다. 처음 오자마자 상을 받았다. 그동안 작품 100편 정도를 했는데 처음 상을 받아서 행복하다”라며 미소 지었다. 이어 “며칠 전 안 좋은 일이 있어서 다같이 애도를 하는 시간이다. 유가족들게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조재윤은 “이 부분은 저에게 기쁜 일이라 기뻐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앞에 있는 연석이, 하늬, 광규 형. 광규 형은 아직 저한테 안 되니 멀었다. 미경이 누나, 요한이. 감사드린다. 17년 동안 감사한 분들이 많아서 다하면 1시간이 넘어갈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연기를 처음 시작하게 해준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감사하고 나를 지켜봐주는 가족들에게 사랑한다는 말 하고 싶다. 앞으로 우수상, 최우수상, 더 큰 상을 받을 수 있는 힘이 될 것 같다. 함께해준 팀들, 가족들 사랑한다”고 말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