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KBS 2TV 수목드라마  방송 캡처
사진 제공: KBS 2TV 수목드라마 방송 캡처
정지소와 진영의 티키타카 호흡이 안방극장에 큰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매주 수, 목 밤 9시 50분 방송되는 KBS 2TV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연출 박용순/ 극본 허승민/ 제작 스튜디오브이플러스, 아이디어팩토리, 하이그라운드, 예인플러스)는 유니스 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오두리(정지소 분)와 프로듀서 대니얼 한(진영 분)이 서로에게 점점 빠져들며 극을 더욱 설레게 만들고 있다. 앞선 6회 방송에서는 소속사에서 퇴출당한 두리가 다시 유니스 엔터로 돌아오는 장면이 분당 최고 시청률 5.4%(전국 가구 기준, 닐슨 코리아 제공)까지 치솟으며 상승세를 제대로 탔다.

첫 만남부터 서로에게 강렬한 끌림을 느낀 두리와 대니얼의 ‘리얼 케미’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유니스 엔터에서 퇴출 시킨 두리와 오해를 푼 대니얼은 그녀에게 다시 돌아올 것을 요구하는 등 흥미진진한 전개가 펼쳐졌다. 이에 6회까지 방송된 두 사람의 역대급 케미를 되짚어봤다.

# 서로가 신경 쓰이는 정지소와 진영

아이돌 시절부터 사생팬으로 인해 고통을 받던 대니얼은 스토커가 다시 등장하자 두려움에 휩싸였다. 그런 대니얼이 걱정된 두리는 ‘오말순 여사’의 특효약인 청심환을 건네며 세심하게 그를 챙겼다. 두리의 배려에 감동한 대니얼은 약을 먹을 때마다 그녀를 떠올리며 두근거리는 감정을 느꼈다.

뿐만 아니라 두리는 잠을 못 잔 대니얼에게 대추차를 선물했다. 이후 대니얼은 트레이닝에서 제외된 두리를 아무도 모르게 녹음실로 불러내 함께 연습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두리가 ‘숲’을 가창하자 대니얼은 그녀의 음색에 푹 빠져들며 극강의 로맨스 텐션을 선사했다. 생각만 해도 설레는 두 사람의 관계가 향후 어떻게 변화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제공: KBS 2TV 수목드라마  방송 캡처
사진 제공: KBS 2TV 수목드라마 방송 캡처
# 진영에게 상처받은 정지소

5회에서 수진(현재연 분)은 함께 있는 두리와 박갑용(정보석 분)을 도촬해 회사에 보고했다. 두리와 갑용의 사진을 본 대니얼은 당황했지만, 사실 확인을 위해 두리를 찾아갔다. 그 순간 두리와 갑용의 통화를 듣게 된 대니얼은 두 사람 사이를 오해했다. 화가 난 대니얼은 두리에게 계약 해지 통보를 선언했고, 자신의 입장을 듣지 않는 대니얼에게 상처받은 두리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안겼다. 설렘과 위기를 넘나드는 두 사람의 호흡 또한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 정지소와 정보석 사이를 질투(?)하는 진영

6회에서 두리와 갑용이 오토바이로 함께 출근하려는 것을 목격한 대니얼은 두 사람의 앞을 막아섰다. 대니얼은 두리에게 자신의 차에 타라고 제안하지만, 이를 들은 갑용은 물러서지 않고 두리를 오토바이에 태우려 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하지만 대니얼 또한 두리를 강하게 보호하며 갑용과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결국, 두리가 대니얼의 차에 타자, 대니얼은 두근거리는 마음을 숨기지 못하며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 이것도 잠시 대니얼은 소속사 근처에 두리를 내려주며 회사까지 걸어오라는 말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이처럼 정지소와 진영은 유쾌한 티키타카로 매회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안기고 있다. 두리와 대니얼의 '핑크빛 로맨스'와 ‘리얼 케미’에 ‘리얼 남사친’ 갑용의 호흡까지 더해지며 향후 전개에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KBS 2TV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 7회는 오는 8일(수) 밤 9시 50분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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