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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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혁 감독이 '오징어 게임' 시즌2 1,2화가 지루하다는 평가에 대해 솔직한 답변을 내놨다.

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오징어 게임' 시즌2 황동혁 감독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황동혁 감독은 지난 제작발표회 당시보다는 환한 얼굴을 보이며 미소로 취재진을 맞이했다.

이날 황 감독은 "1화는 기획을 할 때부터 딱지남의 이야기로 다루고 싶었다. 성기훈이 섬을 추적해나가려면 유일한 단서가 딱지남이지 않나. 그를 찾아다니는 것이 필요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시즌1에서 딱지남에 대한 관심과 호감도, 기대가 높더라. 단서라도 드려야겠다 싶었다. 2화는 셋업을 좀 해야 하니까. 그정도 (회당) 40분 셋업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브릿지같은 개념으로 쓰게 됐다. 8부작으로 짧았다면 조금 더 줄였을 것이다. 시즌2와 시즌3로 나누다 보니 게임이 늦게 시작됐고 이에 불만을 가진 분들이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오징어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지난달 26일 오후 5시 공개됐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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