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친절한 선주씨'
사진 = MBC '친절한 선주씨'
피선주(심이영 분)이 정영섭(전남진 분)과 진상아(최정윤 분)에게 이혼을 못하겠다고 선언했다.

1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친절한 선주씨'에서는 피선주에게 남편 정영섭이 이혼을 해달라고 요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영섭은 피선주에게 "우리 잘 헤어지자"라고 얘기했고, 피선주는 "당신은 개소리를 뭐 있는 것처럼 해. 그래서 속았었다. 당신이 똑똑한 사람이라고. 이런 게 가스라이팅인가 봐. 이제 슬슬 눈이 떠져. 당신 진짜 되게 멍청하다"라고 똑 부러지게 말했다.

진상아가 "그럼 놔주면 되겠네"라고 뻔뻔하게 얘기하자 피선주는 "아니 누구 좋으라고 절대 못 놔. 멍청해도 내 옆에 꼭 붙들고 살 테니까. 너네들 하고 싶은 대로 해 나는 나 하고 싶은대로 할 테니까"라고 이혼을 절대 못한다고 선언했다.
사진 = MBC '친절한 선주씨'
사진 = MBC '친절한 선주씨'
이에 진상아는 "지금 나랑 해보자는 거야?"라고 도발했고, 피선주는 "진상아 한번 해보자 누가 나가떨어지자 끝까지 해봐"라고 응수했다.

피선주는 남편과 친구 진상아에게는 이혼을 못한다고 선언했지만 언니 피진주(김로사 분)에게 "나 진짜 확 이혼해버릴까? 너무 지친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피진주는 "그런 소리 하지 마 엄마한테 뭐라고 할래? 그래도 애 아빠인데 애가 얼마나 그립겠냐. 마음 약하게 먹지 말고. 좀만 버텨라 너까지 이혼하고 오면 생각만 해도 엄마 억장 무너질 거고 나도 너무 슬플 것 같다"라고 말렸다.

집으로 돌아온 피진주는 "남편 상간녀와 헤어지는 법, 가족이 다시 화목해지는 법" 등을 검색하며 남편의 마음을 돌릴 수 있는 방법을 검색했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친절한 선주씨'는 잘못된 결혼을 때려 부수고 새롭게 시작하려는 '새' 집을 짓는 여자 선주 씨의 인생 리모델링 휴먼 드라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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