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JTBC
사진제공=JTBC
임지연의 곁을 떠났던 남편이 예상치 못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지난 28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7회에서는 첫사랑 천승휘(추영우 분)와의 시간을 뒤로한 채 자신을 노리는 자들이 기다리고 있는 청수현으로 돌아온 옥태영(임지연 분)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에 시청률은 수도권 7.9%, 전국 8.1%를 기록했다.

만석(이재원 분)의 청을 받아 따라간 곳에서 옥태영은 7년 전 작별 인사를 나누었던 천승휘와 재회하게 됐다. 천승휘는 본인이 가르치던 자에게 책을 빼앗긴 상황이었고 옥태영은 이를 발 빠르게 해결해 천승휘의 억울함을 풀어줬다. 덕분에 천승휘는 공연을 재개했고 예조참판의 명으로 조선의 문화사절단이 되어 청나라에서 공연할 기회까지 얻게 됐다.

옥태영의 부탁으로 공연을 보게 된 천승휘의 아버지 송병근(허준석 분) 대감이 천승휘를 찾아와 집으로 돌아오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리 좋아하시는 모습이 보고 싶어서요”라며 옥태영은 천승휘의 행복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힘썼지만, 천승휘는 옥태영만 곁에 있다면 뭐든 다 버릴 수 있다며 변함없는 애틋함을 드러냈다.

미처 이루어질 수 없는 두 사람의 연심이 안타까움을 최고조로 이끈 가운데 옥태영은 천승휘가 되찾은 책 ‘종사관과 여인’ 속에 담긴 그의 애절한 진심을 곱씹으며 다시 집으로 향했다.
[종합] 연우, 알고보니 전익령 딸이었다…임지연 '성소수자' 남편은 사망 ('옥씨부인전')
곧 청수현으로 돌아온 옥태영은 시동생 성도겸(김재원 분)과 차미령(연우 분)의 혼례를 본격적으로 서둘렀다. 자리를 비운 사이 더욱 가까워진 두 사람을 맺어주고자 했고 동서로 한 가족이 될 차미령과 홍실 팔찌까지 나눠 끼며 온 마음을 다했다.

그러나 차미령은 과거 옥태영의 몸종 백이(윤서아 분)를 죽게 만들었던 백 별감 댁의 여식임이 드러나 보는 이들의 충격을 자아냈다. 호시탐탐 옥태영에게 복수할 기회만을 노리던 송씨 부인(전익령 분)의 설계 아래에 모든 것이 이뤄졌던 것. 차미령은 결의에 찬 얼굴로 반드시 옥태영에게 복수를 하겠다 다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성윤겸(추영우 분)의 시신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옥태영과 성도겸은 충격을 금치 못하고 관아에 찾아갔다. 얼마 전 우연히 마주친 부인 옥태영을 모른 체하고 냉정하게 길을 떠났던 성윤겸이 진짜 싸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온 것인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