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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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주, 유인영, 김승윤, 신슬기가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를 위해 뭉쳤다.

오는 2025년 2월 첫 방송되는 KBS2 새 주말드라마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는 오랜 전통을 이어온 ‘독수리 술도가’의 개성 만점 오형제와 결혼한 지 열흘 만에 남편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가장이 된 맏형수가 빚어내는 잘 익은 가족 드라마다.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는 19일 박효주, 유인영, 김승윤, 신슬기의 출연 소식을 전하며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극 중 박효주는 독수리술도가 근처 편의점 사장 문미순 역을 맡았다. 문미순은 차분하고 조용하지만 의외로 허당인 캐릭터다. 그럼에도 고객들에게 상냥하고 동네 사람들과도 잘 어울려 평판이 좋다. 홀로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미순에게는 독수리술도가의 둘째 오천수(최대철 분)의 공감을 살만한 히스토리가 엮여있다는데. 극 중 문미순의 파란만장한 인생사는 물론 오천수와 어떻게 얽히게 될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유인영은 K뷰티를 선도하는 G-헤어의 원장 지옥분을 연기한다. 한 번 꽂히면 후퇴 없이 밀어붙이는 ‘노빠꾸 직진녀’인 지옥분은 대차며 드센 면도 있지만 영원한 사랑을 꿈꾸는 수줍은 소녀 감성도 품고 있다. 그는 헤어샵 원장답게 빠글빠글한 펌 머리, 원색의 스카프와 옷을 즐겨 입는 등 외적으로도 이미지 변신을 확실하게 한다고 해 캐릭터에 착붙할 유인영의 모습에 기대가 모인다.
'엄친딸' 신슬기, 신라주조 창업자 딸이었다…"명문대 MBA 과정 밟는 중" ('독수리오형제')
김승윤은 한동석(안재욱 분)의 딸 한봄 역으로 분한다. 서양화를 전공하는 대학원생인 한봄은 재벌가 딸로 귀하게 자라 철이 없을 것 같지만 어른스러운 면이 많고 총명, 검소할 뿐만 아니라 자립심이 강하다. 그러나 아빠 한동석(안재욱 분)과 부녀 전쟁을 벌이며 남다른 케미를 선보인다고 해 두 사람의 만남이 극의 어떤 재미를 가져다 줄지 궁금해진다.

마지막으로 신슬기가 연기하는 독고세리는 독고탁(최병모 분)과 장미애(배해선 분)의 딸로, 귀티나고 세련된 외모를 지닌 인물이다. 엄마와 아빠 뜻에 따라 착한 모범생으로 자라 한국대학교 MBA 과정을 밟고 있는 그는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처음으로 부모에게 반기를 든다고. 한 남자로 인해 변화가 찾아올 독고세리의 인생 스토리가 기대된다.

최병모는 신라주조의 창업자 독고탁을 연기한다. 그는 국내 주조 업계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성공했지만, 장사치의 말투와 거친 행동을 일삼는 인물이다. 배해선이 연기하는 장미애는 눈치가 빨라 태평하게 거짓말을 하고, 거짓말이 들통날 것 같으면 잽싸게 태세 전환해 거짓말을 또 다른 거짓말로 덮는 캐릭터다.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 제작진은 “극 중 문미순, 지옥분, 한봄, 독고세리는 독수리술도가 형제들과 얽히며 극의 재미를 책임질 예정이다. 이들이 이끌어 갈 다양하고도 반전미 넘치는 스토리들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는 ‘다리미 패밀리’의 후속작으로 내년 2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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