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최유란(본인) 제공
사진=최유란(본인) 제공
1995년 미스롯데 진으로 데뷔한 뒤 드라마 사과꽃 향기, 전원일기와 영화 두사부일체 등에서 아역 배우로 활약했던 최유란이 15년 만에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를 시작으로 연기 활동을 재개한다.

극 중 뇌전문의 역을 맡은 최유란은 오랜 공백기를 깨고 다시 연기에 도전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랜만에 작품에 참여하다 보니 긴장도 되고 걱정도 있었지만, 평소 좋아하던 강풀 작가님과 김희원 감독님의 작품에 함께할 수 있어 촬영 내내 꿈만 같은 시간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최유란은 특히 강풀 작가의 독창적인 시나리오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예전부터 강풀 작가님의 웹툰을 자주 봤지만, 이번 시나리오를 통해 각 캐릭터의 매력이 생생히 살아 숨 쉬는 대본의 힘을 느꼈다"며 "왜 천재 작가라 불리는지 새삼 깨달았다"고 극찬했다.

김희원 감독에 대해서도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셨던 배우님답게 현장에서 배우들의 감정을 디테일하면서도 편안하게 끌어내시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감독님만의 카리스마와 아우라 덕분에 촬영 내내 믿고 따를 수 있었다"며 "앞으로 최고의 감독이라는 타이틀을 얻으실 것 같은 확신이 들었다"고 전했다.

오랜 시간 기다려온 만큼 앞으로 쉼 없이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는 최유란은 "한 작품 한 작품에 모든 것을 담아 진심으로 연기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녀의 새로운 도전이 앞으로 얼마나 다양한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갈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기묘한 세계관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는 총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디즈니+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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